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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양석환 끝내기’ LG, NC와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 승리
홍성욱 기자 | 2016.10.24 23:58
양석환. (C)LG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언제 끝날지 모를 승부가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G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1회 1사 2,3루에서 터진 대타 양석환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패 끝에 1승을 거둔 LG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경기는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다. LG에게 초반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1회말부터 L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NC선발 장현식이 긴장하면서 제구가 흔들린 것. 1번 문선재와 2번 이천웅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3번 박용택과 4번 히메네스가 우익수플라이와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번 오지환과 6번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문선재가 걸어서 홈을 밟아 LG가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1회초는 1점에 그쳤다. 잔루는 만루였다.

LG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정상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NC는 장현식을 내리고 최금강을 올렸다.

이후 김용의와 문선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천웅과 박용택이 다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빅이닝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것. 이번에도 잔루는 만루였다.

LG는 3회말에도 1사 후 채은성의 볼넷과 2사 후 정상호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용의의 잘 맞은 타구가 NC 중견수 김준완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4회말도 아깝기는 마찬가지였다. 1사 후 이천웅의 볼넷과 2사 후 히메네스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NC는 세 번째 투수 임창민이 올라왔다. 첫 타자인 오지환은 또다시 볼넷을 골랐다. 루상에는 주자들로 꽉 들어찼다.

한 방이면 대량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회는 무산됐다. 채은성의 타구는 NC 우익수 나성범에 걸렸다.

이처럼 LG는 4회까지 잔루 11개를 기록했다. 잔루 숫자를 줄이며 주자들을 홈으로 생환시켰다면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LG가 도망가지 못하면서 긴 승부는 이어졌다.

NC는 6회초 2사 후 박석민과 손시헌의 볼넷에 이어 김태군이 바뀐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노려쳐 중전 적시타로 박석민을 불러들였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LG는 6회말 선두 이천웅의 볼넷과 1사 후 히메네스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하지만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도망가지 못했다.

8회말에도 문선재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천웅과 박용택이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지독한 만루기회 무산은 각본처럼 이어졌다.

히메네스의 3루 땅볼 때 2루 주자 이천웅이 포스아웃됐고, 3루 주자 문선재가 홈을 파고들다 태그아웃 당했다. 최초 문승훈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합의판정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LG는 오지환까지 몸에 맞으며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채은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물거품이 됐다.

연장 11회초 NC는 1사후 김성욱의 볼넷과 박민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우중간을 가르며 담장을 때리는 타구를 날렸지만 바뀐 LG 중견수 안익훈이 전력질주로 걷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11회말 기회를 어렵사리 살리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25일 열리는 4차전은 LG 우규민과 NC 해커의 선발대결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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