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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앞세운’ 흥국생명 vs ‘황연주 상승세’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16.10.20 06:39
이재영(왼쪽)과 황연주.(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부 최고의 흥행카드가 펼쳐진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20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승으로 1승씩을 챙긴 터라 오늘 2연승의 길목에서 마주치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지난 16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리시브를 잘 버티며 경기를 풀어냈다. 혼전 상황이 세트마다 있었지만 20점대 이후 승부처에서 이재영과 타비 러브가 득점을 이어갔다. 이재영은 17점, 러브는 23점을 기록했다.

센터 라인의 김수지와 김나희도 7점과 8점을 기록하면서 거들었다. 리시브 라인에 포진한 신연경도 중요한 임무를 명받은 상태.

올 시즌 흥국생명 배구의 양상이 첫 경기를 통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얼마나 단단하게 꾸려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업다운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나머지 주축 선수들의 임무가 한 가지라면 이재영은 두 가지다. 이 부분에서 동료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이틀 전인 18일 수원에서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라이트 황연주가 19점을 올리며 맹활약하자 경기는 눈이 녹듯 손쉽게 풀렸다.

한국배구를 경험으로 알고 있는 에밀리 하통의 움직임과 역할은 지난해보다 돋보였다. 필요할 때 자기 몫을 해줬다. 양효진의 개인시간차 비중이 줄다 보니 상대 입장에선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는 게 버거웠다.

오늘 경기 역시 키포인트는 흥국생명의 방어책으로 쏠린다. 양효진과 더불어 에밀리와 황연주까지 막아야할 곳이 많다. 기본적인 길목 차단에 성공해야하고, 임기응변으로 상황대처에도 소홀해선 안된다. 

양효진과 김세영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 현대건설의 고공 센터진에 빠른 발로 맞대응하는 흥국생명 김수지와 김나희 라인이 얼마나 블로킹에서 버텨주느냐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두 팀의 첫 만남이라 시선이 쏠린다. 오늘 승리한 팀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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