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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섭 막고, 파다르 때리고' 우리카드, OK저축銀에 3:0 완승
홍성욱 기자 | 2016.10.19 20:48
우리카드 파다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우리카드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에 3-0 완승을 거두고,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더불어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배구팬들에게 고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김은섭의 철벽블로킹과 파다르의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3-0(25-18, 25-22, 30-28)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승점 3점으로 현대캐피탈과 공동선두를 이루며 굿스타트에 성공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 이어 우리카드에도 0-3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시즌을 시작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 마르코의 범실로 선취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211cm 김은섭의 블로킹 2점을 앞세워 6-3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의 백어텍과 상대 송희채의 네트터치로 12-8 리드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최홍석까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7-13으로 4점차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했다. 마르코의 강타와 전병선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5-17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하지만 더 이상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과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최홍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블로킹 득점 6-1이 말해주듯 우리카드의 산성이 철벽임을 입증한 상황이었다.

2세트는 초중반 접전이 이어졌다. 15-15 동점에서 이번에도 우리카드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파다르의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이 깔끔하게 성공되자 신으뜸이 퀵오픈으로 흐름을 이었다. 스코어는 18-15이 됐다.

우리카드는 흔들림없이 리드를 지켰다. 신으뜸이 마르코의 백어텍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OK저축은행은 마르코의 범실에 이어 한상길과 강영준의 서브 범실까지 중요한 고비에서 3점을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세트는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25-22로 마무리됐다. 이번에도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8-10으로 2점을 뒤졌지만 파다르의 강타와 상대 송희채의 범실로 10-10 동점을 이뤘고, 최홍석의 강타에 이은 상대 마르코의 후위 공격 범실로 14-12 역전에 성공했다.

최홍석의 연속된 퀵오픈 성공으로 18-16으로 간극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상대 마르코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끝까지 추격했다. 강영준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한상길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다시 21-21 균형이 맞춰진 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서두르며 범실을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세트 마무리의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이 이어지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영준의 범실로 22-23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OK저축은행이었다.

다행히 김홍정의 속공과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어렵사리 24-23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세트 마무리의 기회에서 마르코의 블로킹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중요한 분수령에서 터져줘야 할 마르코는 공격범실을 다시 범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비디오판독으로 잡아낸 것.

계속된 랠리에서 이번에는 우리카드 신으뜸의 공격 범실로 26-27이 됐지만 파다르의 오른쪽 강타가 나오며 27-27 균형을 맞췄다.

28-28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우리카드는 이번에도 파다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력한 서브 에이스 2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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