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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이 16일 인삼공사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데요.”
16일 대전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를 3-0 승리로 마친 뒤 인터뷰실을 마친 이재영이 기자의 질문 가운데 공격성공률 46.88%가 언급되자 즉시 반응을 보였다.
이재영은 “숙소 방에 써붙여놨어요. 공격성공률 50%와 리시브라고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50%가 목표였는데 인삼공사 전에서 3.12%가 모자라긴 했지만 거의 절반에 도달했기에 이재영은 미소 속에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 정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중요할 때 해줘야 하죠”라며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리시브 폭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젠 즐기고 있어요. 어차피 저니까요”라며 가장 밝게 웃었다. 실제로 이재영은 16일 경기에서 팀의 리시브 67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개를 받아냈고, 이 가운데 15개는 정확하게 조송화 세터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이재영의 리시브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팀은 3-0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공격에선 더욱 존재감이 빛났다. 17득점으로 타비 러브(2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가장 큰 활약이었다.
듀스와 막판 접전이 이뤄진 2세트와 3세트에서 6점과 8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세트와 3세트 공격성공률은 50%와 61%로 높았다. 타비 러브가 같은 세트에 43%와 29%를 기록한 것과 구분된다.
그렇지만 이재영은 러브의 높은 타점 공격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뛴 테일러 심슨보다 타점이 더 높다고도 언급했다.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이재영은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
그는 “코보컵에서 2패를 하고 마친 것이 가슴 아팠어요. 하지만 시즌을 중요하게 생각했죠. 늘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 혼자 빛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훈련한 만큼 결과는 나온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야간운동까지 자처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볼 훈련에 적극적이었던 이재영은 기분 좋은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그가 세운 목표와 함께 시즌을 이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 같다.
이재영은 오는 20일 인천 홈에서 현대건설과 맞붙은 뒤, 23일에는 김천 원정길에서 도로공사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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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이 공격 성공 후 김나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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