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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브라이언, “챔피언이 되고 싶다”
홍성욱 기자 | 2016.10.16 04:06
브라이언. (C)KOVO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챔피언이 되고 싶다.”

한국도로공사의 새 외국인선수 케네디 브라이언이 첫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터뜨린 일성이다.

브라이언은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인 IBK기업은행전에서 14득점(점유율 21.43%, 성공률 37.04%)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공헌했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가진 실력을 코트에 투영시키는 모습이었다.

브라이언은 레즐리 시크라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9일 한국에 입국했다.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10일 밤 선수단에 합류했고, 11일부터 몸을 풀면서 손발을 맞춰왔다. 나흘 동안 훈련한 결과만 놓고 보면 일단 합격점이었고,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브라이언은 “첫 경기에 이겨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 나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시즌이다. 또한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자마자 모든 과정이 분주했다. 훈련 기간도 짧았다. 하지만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정말 좋다. 집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이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다”라며 유료관중 4,864명이 입장한 개막전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관중이 많은 것도 그렇지만 응원 열기 또한 대단한 것 같다”며 “한국 배구가 굉장히 빠르지만 대학 때 빠른 공을 많이 때려봤다. 이효희 세터와의 호흡도 좋다. 센터들과 콤비플레이를 맞춰가며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브라이언의 활약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아직 적응기다. 다행히 적응력이 빠르다. 수비도 잘하고, 스피드가 있다. 볼 때리는 센스도 괜찮다. 분명 우리 팀 색깔에 맞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플레이에 녹아든다면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한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브라이언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모든 게 새로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다.

시즌을 눈앞에 두고 갑작스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브라이언. 그의 활약은 도로공사의 성적 뿐 아니라 리그 전체 판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은 오는 23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때 다시 한 번 코트에 나선다.

브라이언.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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