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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유나. (C)한국도로공사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감독님께서 즐기면서 하자고 하셨다. 그런데 못하면 즐길 수 없다. 배구를 잘하면서 즐기고 싶다.”
도로공사로 이적한 센터 배유나가 15일 IBK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서 3-0 완승에 크게 공헌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욕심과 자신감이 내포된 확신에 찬 발언이기도 하다.
그는 1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공격점유율은 19.05%였지만 성공률 50%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효희 세터가 볼을 올리자 재빠른 스윙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배유나는 “사실 긴장은 코보컵 때 많이 했다. 이번 개막전은 몸을 풀다 관중들을 보면서 살짝 긴장됐는데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안정감을 찾았다”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그는 “우리 팀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하는 팀이다. 특출한 공격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서브리시브 1위를 발판으로 우리 만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나 역시 (정)대영언니와 함께 경기를 잘 풀어 가면서 뚫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센터 라인이 살아 움직이며 초반부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믿음 또한 갖고 있었다.
배유나는 “리시브가 좋아 팀플레이 또한 잘 되는 것 같다. 팀을 옮기면서 (이)효희 언니와 만나게 됐다. 나에게는 최적의 세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높은 공보다 빠른 공을 좋아하는데 언니가 알아서 공을 보내주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 배유나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연봉 값도 해야 한다.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베스트7에도 들어보고 싶고, 블로킹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 성적이 나오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민 감독은 “배유나의 가세로 센터라인을 살린 공격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날개 공격으로 파급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하며 배유나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배구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프로에 입단했던 배유나. 팀 이적으로 새로운 배구인생을 시작한 그의 전성시대가 막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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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유나.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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