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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7:0 완승’ LG, 자신감 얻었다...김용의 2경기 연속 판타스틱
홍성욱 기자 | 2016.10.13 22:12
김용의. (C)LG트윈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LG의 7-0 완승으로 끝났다.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처음 열린 가을야구의 승자는 원정팀 LG였다. 선발 대결에서 LG가 앞섰고, 초반 득점을 잘 지키며 추가점을 낸 것이 승부의 키였다.

LG는 1회초 선두 김용의가 넥센 선발 맥그레거의 4구째를 받아쳐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굴절돼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로 출루했다.

김용의는 이천웅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진출했고, 이어 나온 3번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상황은 1사 1,3루로 바뀌었다.

타석에는 4번 히메네즈.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던 히메네즈는 4구째를 타격했지만 빗맞은 공은 멀리 나가지 못했다. 1루 쪽을 향한 타구는 파울지역에서 페어지역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3루 주자 김용의는 이미 스타트를 끊어 타구 상황을 살펴보는 상태였다.

넥센 1루수 윤석민이 포구한 순간은 공이 라인에 걸친 상태였다. 결국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파고들며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넥센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2번 고종욱이 LG선발 소사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김하성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4번 윤석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5번 김민성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5-4-3 병살타로 마무리 됐다. 1회말 역전의 기회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넥센은 4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4번 윤석민과 5번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오늘 경기 첫 연속 안타였다.

하지만 6번 채태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이택근의 유격수 플라이성 타구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점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실책성 안타로 연결시키며 1사 만루 찬스가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임병욱도 볼카운트 3-1로 밀어내기 직전까지 갔다가 낮은 공으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갈린 건 5회초 LG공격 이었다. 선두 7번 양석환의 볼넷과 8번 정상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손주인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용의가 좌중간을 꿰뚫는 깔끔한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박용택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경기는 4-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6회초에도 넥센 투수 김상수의 폭투와 정상호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고, 7회초에는 중전안타로 나간 김용의를 박용택이 좌언안타로 불러들이며 7-0을 완성시켰다.

넥센은 11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LG는 귀중한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힘든 싸움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이길 수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특히 김용의가 2경기 연속 맹활약하면서 ‘키맨’으로 떠올랐다.

반면 넥센은 선발 맥그레거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그의 구위 문제보다는 타선의 응집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2차전은 넥센 에이스 밴헤켄과 LG 우규민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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