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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넥센 나와!’ LG, KIA에 1-0 승리로 준PO 진출
홍성욱 기자 | 2016.10.11 22:16
김용의. (C)LG트윈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LG가 KIA에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용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황목치승이 홈을 밟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0’의 행진이 끝없이 이어진 팽팽한 대결이었다. 피를 말리는 싸움이 계속됐다. 5회까지 공방전 속에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막판까지 평행선을 이어갔다.

6회초 KIA 서동욱의 파울 홈런으로 비디오판독까지 이어지며 잠실야구장은 달아올랐다.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지만 이어 나온 필의 2루타로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도 6회말 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석환과 정상호의 우익수플라이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KIA는 호투하던 양현종을 내리고 윤석민을 올렸다. 위기는 8회말에 찾아들었다. 박용택의 중전안타 때 KIA 우익수 노수광의 느슨한 플레이가 나오자 박용택은 2루까지 거침없이 뛰어 들어갔다. 양상문 감독은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다음 타자 히메네즈는 2루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며 기회를 이었다.

1사 3루가 되자 KIA 벤치는 윤석민을 내리고 임창용을 올렸다. 내일이 없는 선택이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오지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오지환은 2루를 훔쳤다. 1사 2,3루.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한 LG였다. 채은성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3루 주자 김용의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2사 1,3루에서 양석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노수광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9회초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올렸다.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 LG는 선두 정상호가 우전안타로 나가며 다시 한 번 잠실구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연장과 끝내기 사이의 사투가 시작됐다.

양상문 감독은 대주자 황목치승을 1루에 보냈다. 다음 타자 손주인이 타석에 서자마자 황목치승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송구도 정확했지만 태그를 피하며 2루를 파고든 재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KIA는 손주인을 1루로 걸려 루를 채웠다. 무사 1,2루에서 문선재가 타석에 섰다. 하지만 번트가 뜨고 말았다. 한승택의 혼을 담은 포구가 나왔다.

1사 2,3루에서 대타 서상우가 나왔다. KIA는 지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서상우는 우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짧았다. 2루 주자는 3루에서 멈췄다. 1사 만루.

타석에는 4번 타자 김용의가 들어섰다. 초구 높은 볼을 흘려보낸 김용의는 2구째를 받아쳐 외야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거리였다. KIA 중견수 김호령의 글러브에 들어간 공이 홈을 향하는 순간, 이미 3루 주자 황목치승은 홈플레이트를 밟고 환호했다. LG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LG는 오는 13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히어로즈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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