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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 아마 최강 커티스 럭, 아태 아마추어까지 제패
홍성욱 기자 | 2016.10.09 17:56
커티스 럭(호주)이 AAC트로피를 들고 우승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AAC조직위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커티스 럭(호주)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럭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062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2위 브렛 콜레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린 접전 우승이었다. 

월드 아마추어 랭킹 2위인 럭은 올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차세대 기대주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데, 럭은 이미 US아마추어 우승자 자격으로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 출전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2주 전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는 호주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선두에 7타 뒤진 채 출발한 럭은 이날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거뒀다. 럭은 2번 홀(파4) 버디로 시동을 건 뒤 후반 들어 11번과 12번 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럭은 15번 홀(파5) 버디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하던 콜레타가 17번 홀(파3)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지만 럭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다시 앞섰다. 럭은 이 버디를 잡은 뒤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콜레타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가 꼭 필요했지만 그의 퍼트는 홀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고 말았다. 먼저 경기를 끝낸 럭은 우승이 확정되자 대회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기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콜레타는 3타를 잃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콜레타는 이번 준우승으로 내년 7월 잉글랜드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리는 디 오픈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원준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오버파로 합계 이븐파 288타로 8위에 올랐다. 장승보(한체대)가 14위(5오버파 293타), 양건은 공동 15위(6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

윤성호(한체대)는 공동 26위(9오버파 297타), 류제창(중앙대)과 이재경(청주신흥고)은 공동 32위(12오버파 300타)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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