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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냐 9위냐’ 롯데, 넥센전 결과에 순위 갈린다
홍성욱 기자 | 2016.10.09 08:19
롯데 선발 박세웅(왼쪽)과 넥센 선발 신재영. (C)롯데. 넥센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비로 인해 2016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일이 하루 늦춰졌다.

8일 열릴 예정이던 사직 롯데-넥센전이 9일로 연기됐다.

전날 8위 삼성이 SK에 6-7로 패하면서 롯데와 승차가 없어졌다. 7위도 한화로 확정됐다. 이제 순위표 변동요인은 단 하나. 공동 8위인 롯데와 삼성의 자리뿐이다.

현재 롯데는 65승 78패(0.455)고, 삼성은 65승 1무 78패(0.455)다. 승률이 똑 같다. 차이는 삼성은 시즌을 마쳤고, 롯데는 1경기를 남겨놨다는 사실이다.

오늘 롯데가 승리하면 8위가 된다. 비긴다면 공동 8위가 유지된다. 반대로 패한다면 롯데가 9위로 내려앉는다.

8위나 9위 모두 참담한 성적표이긴 하지만 지금은 더 큰 치욕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전날 한화가 KIA에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구나 롯데는 5위 경쟁을 하다 여름이 지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사직구장도 빈자리가 늘었다. 조원우 감독 체제로 출범한 첫 해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승리와 함께 순위도 단독 8위가 되는 건 나름 의미 있는 일이다.

롯데는 9일 넥센전에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 전에선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원정팀 넥센은 신재영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은 이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상태다. 13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오늘 경기 후 3일 간의 준비기간이 있다. 최종 리허설로는 좋은 기회다.

올 시즌 롯데와 넥센의 15차례 맞대결에선 넥센이 9승 6패로 우위를 보였다. 오늘 마지막 경기 결과로 우위와 열세가 뒤집히는 건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와 최종순위가 달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올 시즌 마지막 사직구장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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