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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두, 이병규, 정근우(왼쪽부터). (c)SK, LG, 한화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6 KBO리그가 저물어가고 있다. 비로 미뤄진 단 2경기만을 남긴 채 6개 구단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8일 펼쳐진 3경기는 모두 스토리가 있는 경기였다.
잠실에선 4위 LG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만났다. 두 팀은 올드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LG는 홈경기였지만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94년 우승의 기억을 떠올렸다.
시구자로는 야생마 이상훈 LG피칭아카데미원장이 나섰고, 시타에는 노찬엽 코치가 타석에 섰다.
4회에는 적토마 이병규가 팬들의 환호 속에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들어서 두산 구원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2구째를 받아져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경기에선 두산이 11-1 대승을 거뒀다. 니퍼트는 구원승을 거두며 시즌 22승으로 2007년 리오스가 기록한 외국인선수 한 시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인천에선 SK와 삼성이 경기를 펼쳤다. SK 선발은 전병두였다. 오늘 마지막 투구로 선수인생을 마감하는 날이었다. 전병두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문학구장 마운드에 올라 삼성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SK는 7-6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1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호 홈런을 기록해 징계속에 출전하지 못한 테임즈(NC)와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대전에선 올 시즌 19번째 매진사례 속에 한화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와 연장 승부 끝에 6-5 역전승을 거두며 홈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직 롯데-넥센전과 마산 NC-kt전은 비로 연기돼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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