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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 몸 풀린 이원준, 2R순위 끌어 올려...선두는 콜레타
홍성욱 기자 | 2016.10.07 23:43
호주의 카메런 데이비스가 티샷을 하고 있다. (C)AAC조직위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원준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원준은 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062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브렛 콜레타(호주.10언더파 134타)와는 8타 차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원준은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에 이어 그린에서도 3퍼트를 하며 2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원준은 16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7, 18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여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이원준은 3~5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4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깊은 러프에 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웨지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이원준은 경기 후 “바람이 강해 다소 힘들었지만 어제보다 확실히 나은 경기를 펼쳤다”며 “남은 이틀 동안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선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을 두고, 그린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랜딩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두와 타수 차가 좀 나긴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골프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강태영(해운대고3)과 류제창(중앙대)은 공동 25위(3오버파 147타), 장승보(한체대)는 공동 31위(4오버파 148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윤성호(한체대)는 공동 42위(6오버파 150타)에 머물렀다.

2014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건도 공동 46위(7오버파 151타)로 발걸음이 여전히 무거웠다.

선두로 나선 콜레타는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콜레타는 “별 기대 없이 출전했는데 선두로 나서 기분이 좋다”면서 “커다란 보상(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대회인 만큼 남은 이틀 동안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카메런 데이비스(호주)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9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가메시로 준야(일본)가 3위(7언더파 147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월드 랭킹이 가장 높은 커티스 럭(호주)은 공동 4위(5언더파 149타)에 오르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챔피언 진청(중국)은 공동 15위(이븐파 144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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