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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KIA,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시작됐다
홍성욱 기자 | 2016.10.06 09:20
6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나서는 LG 소사(왼쪽)와 광주 삼성전 선발인 KIA고효준. (C)LG, 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O는 5일 2016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된다.

LG와 KIA가 맞붙는 건 확정됐지만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4위와 5위가 확정되지 않은 까닭이다.

5일 경기를 마친 현재 두 팀은 똑같이 142경기를 치렀고, 2경기를 남긴 상태다. 현재 4위 LG는 70승 2무 70패(승률 0.500)를 기록중이고 5위 KIA는 70승 1무 71패(승률 0.496)다. 두 팀 사이 간극은 0.5게임차. 1무와 1패 차이가 두 팀의 순위를 갈라놓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4위와 5위가 갈린다. 맞대결은 없지만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시작된 셈이다.

4위가 되면 5위보다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우선 홈경기를 치른다. 물론 잠실구장은 서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홈과 원정팬이 엇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광주에선 일방적인 응원전이 펼쳐진다.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4위 지키기 혹은 4위 탈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만 5위는 무조건 2승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따라서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 총력전을 펼쳐 4위를 차지하게 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부담이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6일 두 팀은 나란히 경기를 펼친다. 우선 LG는 사직 원정길에서 롯데와 만난다. KIA는 광주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같이 이기거나 지면 순위 변화가 없겠지만 LG가 이기고 KIA가 지면 LG의 4위가 확정된다. 반대로 KIA가 승리하고 LG가 패할 경우 순위가 바뀌면서 8일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오늘 경기에 우선 시선이 쏠린다.

LG는 지난 4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4-5로 패한 뒤, 부산으로 내려갔다. 6일 경기를 위해서였다. 오늘 경기에 소사를 선발로 올린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중인 소사는 LG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소사는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4월 12일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했고, 7월 8일에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했다. 오늘 중요한 길목에서 롯데전 첫 승을 노리는 소사다.

LG 타선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한다. 노경은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3승 11패 평균차잭점 6.90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에선 지난 8월 31일 한 차례 나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바 있다.

KIA는 전날 대구에서 삼성에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광주로 돌아와 장소만 바꿔 다시 삼성을 상대한다. 오늘 선발로는 고효준이 예고됐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중인 고효준은 삼성전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한 기억이 있다.

고효준이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는 5경기였고, 세 차례는 5이닝 이상 던지며 마운드를 잘 이끌어줬다. 오늘도 고효준이 5이닝을 잘 막아낸다면 불펜진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KIA 타선은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한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7.07를 기록하고 있다. KIA전에는 두 차례 나와 1패를 기록중이다.

LG나 KIA에게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일단 이겨놓고 상대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4위냐 5위냐를 가르는 1차 관문인 오늘 광주와 사직 혈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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