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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가현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0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김가현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해 프로 데뷔 3년 2개월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언더파 68타 공동 4위 그룹에 속해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가현은 보기 1개와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생애 첫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김가현은 “얼떨떨하고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떼며 “기다렸던 우승이다. 기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성적이 좋지 않아 지쳐 있던 상태였다. 친한 친구들은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조급함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번의 컷 탈락 이외에는 성적이 나쁘지 않아 언젠가 기회가 오겠다고 생각했고, 지치지 말자고 마음먹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 받은 후 최종 라운드에서 못 친 경우가 많았다. 우승이 가까워 올수록 욕심을 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즐기는 것에 신경을 썼다”라며 “동반자였던 친구들이 친한 동생이라 마음이 편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함께 친 (이)민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큰아버지가 광주에서 골프장을 운영해 가족 전부가 골프를 즐긴다는 김가현은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반 레슨을 받았는데 감각이 좋다고 해서 그 때부터 선수를 준비했다. 중고연맹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을 쌓아온 김가현은 지난 2013년 KLPGA에 첫 발을 디뎠지만 우승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쇼트게임에 자신이 있었지만 요즘은 거리가 늘어 경기가 수월하게 풀리고 있다는 김가현은 “이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남은 올해 목표는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장 친한 박성원 선수와 함께 투어를 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3차전 우승자인 임진희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동갑내기 이민지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공동 3위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권수연과 홍민선이 차지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12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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