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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채린.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 편의 드라마가 그린 위에서 펼쳐졌다.
양채린(교촌F&B)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2/6,527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양채린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양채린은 정희원(파인테크닉스)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을 시작했다.
살 떨리는 연장전이 세 홀까지 이뤄졌다. 위너는 양채린이었다. 2012년 KLPGA 투어에 이름을 내민 양채린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대회 첫 날은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최종 라운드에선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달랐다. 완벽한 샷으로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2천만원을 거머쥔 양채린은 2년 시드권까지 받았다.
양채린은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이 많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빨리 우승을 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한번 우승하고 끝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하게 성적을 거두고 싶고 선수생활은 15년은 더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세영(미래에셋)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해림(롯데), 김소이(동아회원권)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박성현(넵스)는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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