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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웅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C)LG트윈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8번 이천웅이 들어섰다. 투수는 11회 등판한 장원삼.
이천웅은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쭉쭉 뻗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홈런이 됐다. 잠실야구장 LG 응원석에서는 찢어지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LG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승을 내달리며 4위를 확고히 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 쪽이었다. 2회초 삼성은 선두 이승엽의 2루타와 이지영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2사후 구자욱과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2루타가 터지면서 추가점을 뽑아 2-0 리드를 잡았다.
LG 타선은 삼성 선발 차우찬에 눌려 7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1사 1루 때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 때 채은성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8회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내는 뒷심을 보였다. 선두 9번 손주인의 중전 안타와 1사후 이형종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번 박용택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들자 삼성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내리고 장필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곧바로 히메네스가 1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기어코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귀중한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6승 1무 66패 5할 승률을 회복하며 4위를 확고히 했다.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KIA와 2.5게임차로 간극을 벌렸다.
선두 두산은 수원에서 kt에 11-4로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을 기록했고, NC는 갈 길 바쁜 SK를 4-3으로 제쳤다. SK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대전 한화-KIA전과 사직 롯데-넥센전은 우천으로 취소돼 19일 펼쳐지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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