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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역전극’ 박상영, 펜싱 에페 사상 첫 금메달
홍성욱 기자 | 2016.08.10 09:14
금메달의 주인공 박상영. (C)대한펜싱협회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상영(한국체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리우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상영은 헝가리의 임레에 15-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강에서 벤자민 스테판(스위스)에 15-9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한 박상영은 백전노장 임레에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9-9 동점까지 맞서며 후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임레가 4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순식간에 9-13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후 계속된 경기에서 박상영은 10점 고지에 올라섰지만 임레는 14점에 이르며 금메달까지 1점만을 남겼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레가 경기를 빨리 마무리지으려고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오자 박상영이 받아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3-14까지 쫓아간 박상영은 접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는 동등한 입장이 됐다. 금메달을 놓고 맞붙은 1점 싸움에서 박상영은 민첩한 하체 움직임을 발판으로 날까롭게 검을 찔러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뒤 포효했다. 우리나라가 펜싱 에페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펜싱도 2012 런던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쾌거를 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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