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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첫 안타’ 신고한 최지만 향한 박수와 탄성
홍성욱 기자 | 2016.04.24 12:55
최지만.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최지만(LA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뽑아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최지만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때는 1루수로 나섰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찾아온 선발 출전기회인 만큼 최지만의 입장에선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전날 주말 3연전 중 1차전을 마친 최지만은 이대호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야간 경기가 끝난 뒤라 거하게 고기를 구워 먹지는 못했지만 한국식당을 찾아 얘기꽃을 피웠다. 선배의 격려에 기분 또한 좋아졌다.

최지만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공을 끝까지 보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상대 1루수 이대호와 만나 미소를 보냈다. 이대호는 엉덩이를 두드리며 화답했다.

7회말 2사 후 최지만이 세 번째 타석에 서자 관중석에선 이전 타석보다 훨씬 큰 박수가 나왔다. 기대감이 점차적으로 상승한 것. 최지만은 보란 듯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관중들의 환호는 에인절스타디움을 에워쌌다.

에인절스 선수들은 공을 달라는 요란한 사인을 보냈고, 최지만의 첫 안타를 인지한 시애틀 수비수들은 재빨리 공을 에인절스 더그아웃으로 넘겼다.

1루에 나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인 최지만은 이후 아쉽게도 에르난데스의 견제구에 걸렸다. 런다운플레이가 이어지는 동안 관중석에선 격려의 함성이 다시 나왔다. 하지만 최지만은 결국 태그아웃 당했다. 이닝 종료.

관중석의 환호는 아쉬움의 탄성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지만이라는 이름 석자를 홈 팬들에게 알리는 경기가 됐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4-2 승리로 끝났다. 끝까지 1루를 지킨 최지만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나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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