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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연하. (C)KB스타즈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별이 진다.’
변연하(KB스타즈)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인 변연하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농구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부산 동주여고를 졸업하고, 실업 삼성생명에 입단했던 변연하는 WKBL 출범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로 활약했고, 이후 KB스타즈로 이적해 2015-2016시즌까지 활약했다.
변연하는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면서 은퇴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팀 우승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 지금 시점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시즌이 끝난 뒤 변연하 선수와 이미 얘기를 나눴다.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팀에서나 한국여자농구에서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 한 시즌 더 뛰길 바라는 입장이었지만 본인의 결정을 존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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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연하. (C)KB스타즈 |
변연하는 은퇴 후 KB스타즈의 지원으로 미국 연수길에 오른다. 지도자 생활을 대비한 첫 발걸음이다. 현재 연수 기간과 장소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 시즌 홈 개막경기 때는 청주체육관에서 성대한 은퇴식도 예정돼 있다. 구단 최고위층도 충분한 지원을 강조할 만큼 박수와 예우 속에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변연하는 데뷔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WKBL 통산 545경기에 출전해 베스트5 10회, 정규리그MVP 3회 수상 등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3점슛 역대 1위(1,014개), 득점과 스틸 역대 2위(7,863점/843개), 어시스트 역대 3위(2,262개) 등 대기록을 남겼다.
또한 국가대표 활동 기간에도 20년만의 금메달을 획득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백스텝 3점슛과 수비수를 달고 뛰는 화려한 개인기, 여기에 송곳같이 찔러주는 패스까지 코트를 주름잡았던 변연하는 이제 여자농구 레전드로 남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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