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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신한은행 감독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 펼치겠다”
홍성욱 기자 | 2016.04.04 00:10
신기성 감독. (C)신한은행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겠다.”

신한은행 사령탑에 오른 신기성 감독의 취임일성이다. 그는 현역시절 명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인천 송도고 시절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고려대 입학 후에는 현주엽, 전희철, 양희승, 김병철과 함께 최고판도를 이뤘다. 나래와 KT, 전자랜드에서 보여준 활약은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지난 2년 동안 KEB하나은행에서 코치를 지낸 신 감독은 여자 선수들의 움직임과 조직력 극대화에 골몰하며 연구를 거듭했다. 기회는 자연스레 찾아왔다. 신한은행이 리빌딩을 위한 적임자로 그를 지목한 것.

신 감독은 “고향이 인천이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팀에 왔다. 내 농구 스타일은 빠른 농구다. 신한은행의 마스코트 에스버드처럼 빠른 농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감독은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디테일한 구상을 펼치고 있다. 신 감독은 아직 선수들과 만나지 못했다. 3일 저녁 휴가에서 선수들이 복귀하면 4일 오전부터 개별 면담에 나선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및 스태프 구성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FA(자유계약선수) 1차 교섭기간이라 원소속구단과의 협상이 이뤄지는 단계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선수단 구성도 중순을 넘어가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감독은 “김규희와 김단비 곽주영 등 기존 선수에 외국인 선수도 발이 빠른 선수로 뽑을 생각이다. 더불어 이를 받쳐줄 몸을 만들며 전술을 통한 조직력 극대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하나은행에서 함께 했던 정선민 코치와 다시 한 번 팀을 이뤘다. 여기에 전형수 코치도 힘을 보탠다. 코칭스태프 조직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시절부터 신 감독과 정선민 코치의 농구코드는 일맥상통했고, 전형수 코치와는 이전부터 사석에서 자주 만나며 농구에 대한 대화를 자유롭게 나눴던 사이다.

신 감독은 두 코치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치며 리빌딩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 면담 시작과 동시에 ‘신기성호’도 속속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 바로 훈련입니다”라는 그의 목소리에서 힘이 느껴졌다. 신한은행의 재도약이 시작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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