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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발 린드블럼이 고척돔에서 역투하고 있다. (C)롯데자이언츠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4월의 첫 날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을 알렸다. 금요일 오후 7시 전국 곳곳에서 ‘플레이볼’ 소리가 메아리쳤다. 특히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개장 이후 첫 프로야구 공식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5개 구장 가운데 잠실(2만6천명), 대구(2만4천명), 마산(1만1천명)구장이 매진되며 만원사례를 이뤘고, 문학구장(14,517명)과 고척스카이돔(10,446명)에도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왔다. 총 85,963명이 개막일 관중으로 기록된 것. 이는 역대 평일 개막 최다관중 신기록이며 개막전으로만 따지면 통산 6번째 순위다. 현재까지 개막일 최고 관중은 2009년 4월 4일로 4경기에서 96,800명이 입장한 것.
대한민국 야구의 메카인 잠실에선 오후 11시 42분까지 경기가 펼쳐졌다. 4시간 42분간의 혈투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한 방에 LG가 웃었다.
LG는 9년 만에 치른 홈 개막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말 1사 2루에서 대타 양석환이 한화 6번째 투수 김민우의 5구째를 통타, 좌익수 키를 넘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이 사이 2루에 있던 대주자 김용의가 홈을 파고들며 환호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선 롯데가 선발 린드블럼의 6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2-1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은 1루쪽 넥센 팬들을 향해 정중히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대구에선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선발 니퍼트의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에 양의지와 민병헌의 홈런포가 어우러지며 새 구장으로 이사한 삼성에 5-1 완승을 거뒀다.
kt는 문학 원정길에서 SK에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SK선발 김광현이 호투하다 5회 실책에 흔들리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kt 김연훈과 윤요섭은 개막 축포를 쏘아올렸다.
마산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NC가 KIA에 5-4로 승리했다. 4-4 동점이던 8회말 선두 테임즈의 중전안타와 2사후 이종욱의 볼넷에 이은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개막 첫 날부터 뜨거운 열전이 펼쳐진 프로야구는 2일에도 5개 구장에서 계속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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