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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구장. (C) 두산베어스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겨울 잠에서 깨 막을 올린다.
KBO리그는 1일 오후 7시 대구(삼성-두산)와 잠실(LG-한화), 문학(SK-kt)과 고척(넥센-롯데), 마산(NC-KIA)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닻을 올린다. 10개 구단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 토종 비율 높아진 ‘개막전 투수’
10개 구단은 개막전에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워 첫승을 노린다. 지난 해는 10개 구단 중 무려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KIA 양현종 만이 유일한 토종 선발투수로 나섰다. 외국인 선발투수 9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올 시즌은 딜리쟜다. 지난달 28일 KBO 미디어데이에서 삼성과 SK, KIA는 각각 차우찬과 김광현, 양현종 등 국내 선수들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도 송은범을 선발로 낙점해 4명이 외국인 선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 두산과 삼성, 역대 개막전 승률 1~2위 맞대결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총 32차례 개막전에서 20승(11패 1무)을 거뒀다. 승률은 무려 0.645. 2위는 삼성으로 33차례 개막전에서 19승(14패)을 거뒀다. 통산 개막전 승수 1-2위를 달리는 두 팀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 이어 올 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개막전 투수 기록에서는 장호연(OB)이 돋보인다. 장호연은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인 9차례 선발로 나서 6승(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만 6승을 기록한 선수는 장호연이 유일하다.
특히 장호연은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거두며 기록을 썼다. 신인선수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1983년 장호연을 시작으로 단 8명에 불과할 정도로 흔치 않은 기록이다. 1994년 롯데 강상수 이후 21년간 맥이 끊겼다.
이 밖에도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한편 현역 선수 중에는 두산 니퍼트와 삼성 윤성환이 3승(1패)로 최다 승을 기록 중이다. 니퍼트는 이미 개막전 선발로 예고돼 현역 개막전 최다 승에 도전하게 됐다.
▲ 승패 뒤집는 만루포, 올해도 나올까?
2000년 4월 5일 대전에서 열린 현대와 한화의 개막전에서는 무려 14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 중 현대가 1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두 기록 모두 역대 개막전 최다 기록이자 현재까지 KBO 리그 전체의 한 경기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다. 현역선수 중에는 삼성 이승엽과 KIA 이범호, LG 이병규, 정성훈이 3개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첫 경기인 1982년 3월 27일 MBC 이종도의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홈런을 포함해 총 10차례 나왔다.
이 중 3개가 2013년 개막전에서 나왔다.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려 개막전 팀 최다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LG 정성훈도 문학 SK전에서 만루홈런을 추가해 1일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 작성됐다.
개막전 끝내기 홈런은 단 3차례에 불과하다. 1982년 이종도 이후 2008년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 대타로 출전한 SK 정상호가 LG를 상대로 끝내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넥센 서건창은 한화와의 목동 개막전에서 12회말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4-4의 팽팽한 승부를 매듭졌다. 개막전 대타 끝내기 홈런은 정상호의 홈런이 유일하다.
새로운 구장과 달라진 규정으로 시작하는 201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에 관심이 쏠린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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