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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천수, 레바논전 하프타임서 은퇴식
김가을 기자 | 2016.03.22 12:15
레바논전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르는 이천수. (C)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일원이자 2006년 독일 월드컵 원정 첫 승리의 주역인 이천수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하프타임 행사로 이천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천수는 지난 시즌 막판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부평고 시절부터 전국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떨친 이천수는 발재간과 스피드, 정확한 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2000년 A매치에 데뷔한 후 ‘밀레니엄 특급’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2000년대 후반까지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천수는 2000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 한일월드컵과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월드컵과 2007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다. A매치 통산 78경기 출전해 10골, 11도움을 남겼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터뜨린 그림같은 프리킥 동점골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올림픽에서도 3골을 넣었다.

울산에 입단한 2002년에는 K리그와 AFC 신인왕을 휩쓸었다.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에는 소속팀을 K리그 챔피언에 올려놓고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표팀 또는 선수 은퇴를 할 경우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홍명보와 황선홍(이상 2002년), 하석주(2003년)와 김태영(2005년), 김도훈과 유상철(이상 2006년), 서정원(2008년)과 이운재(2010년), 안정환(2012년)과 이영표(2013년), 차두리와 설기현(이상 2015년)이 은퇴식을 치렀다. 이천수는 13번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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