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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별중의 별 양효진 “뜻밖이고 감사하다”
홍성욱 기자 | 2015.12.11 10:37
양효진. (C)현대건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성탄절인 오는 25일 천안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남녀 선수 가운데 최고의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올해도 양효진(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지난 6일 끝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58,671표 가운데 무려 40,130표를 받아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남자부 최다득표인 문성민(현대캐피탈·34,087표)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지난 2007년 남성여고를 졸업하고 1라운드 4순위로 프로무대를 밟은 양효진은 입단 이후 매년 올스타에 뽑혔고, 최근 3년 연속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더구나 현재 소속팀 현대건설은 9승 3패 승점 26점으로 단독선두를 내달리고 있어 양효진에게는 겹경사다.

양효진은 “3년 연속 올스타 1위로 뽑혀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올해도 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뜻밖이기도 해요. 팬들의 많은 응원을 실감했고, 다시 한 번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올 시즌 양효진의 활약은 눈부시다. ‘블로킹 여왕’답게 이 부분 세트당 0.804개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시크라(도로공사·0.635개)와 상당한 격차다. 서브 부문에서도도 세트당 0.431개로 당당 1위다. 득점 부문 217점으로 7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외국인 선수 6명에 이어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다. 이밖에도 속공 부문에서 정대영(도로공사)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간차 공격도 3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단독선두 등극에는 양효진의 전천후 활약이 중심에 있다. 센터 포지션이지만 팀의 제1공격루트가 되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현대건설과 맞서는 상대 팀들에는 일제히 ‘양효진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 알고도 막기 힘든 버거운 상대 양효진 마크에 주력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원활해지는 상황이다.

사실 양효진은 부상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선다. 지난 9월 일본서 열린 여자배구 월드컵 도미니카전에서 왼쪽 발목 부위를 다쳤고, 피로골절 전단계 판정을 받았기 때문.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에도 꾸준한 관리를 받고 있지만 현재는 출전에 특별한 지장이 없는 상태. 다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철저한 관리 속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효진은 성탄절인 25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다. 이번 올스타전은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의 이름을 따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양효진은 ‘팀 브라운’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숨겨뒀던 춤이나 노래 실력을 공개할 계획은 없냐고 묻자 양효진은 “예능 쪽엔 끼가 없어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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