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해가 아니면 메이저리그에 정말 가기 힘들 것 같다.”
일본 무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밟은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꿈을 향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3일 오전 서울 장충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쓸어담았다.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을 휩쓸며 전무후무한 7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한국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승에 목마름을 느낀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이대호는 “우승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람과 달리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우승을 누리지 못했다. 2년 계약 완료 후 2014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올해 재팬시리즈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할 타율(16타수 8안타)을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MVP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대호는 “2014년에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연의 느낌이라서 우승하고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올 시즌은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목표던 우승에 도달한 이대호는 이제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품어온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해 첫 발을 내딘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의 나이가 됐다.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에 가면 신인인 만큼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보장된 금액이 있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꿈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는 1루와 지명타자가 편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원한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상에 선 이대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이대호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C)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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