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산체스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삼성화재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8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36-34, 25-16)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두 팀은 무려 34점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세트 막판 삼성화재가 2개 연속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이 36-34로 2세트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승리를 챙겼지만, 삼성화재는 패배를 맛봤다. 새 외국인 선수 그로저(독일)의 공백이 컸다. 그로저는 유로피언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관계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대한항공과 연패를 끊어내려는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17-16으로 시소 경기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1세트에만 8득점(공격 성공률 62.50%)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6점)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산체스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전진용의 속공 득점과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한선수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두 팀은 16-16 동점 상황까지 접전을 펼쳤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 득점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2-19로 달아났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 득점과 대한항공의 공격 범실을 더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1점 차 시소 경기를 펼치며 34-34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점수를 얻으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36-34였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대한항공과 승부를 이어가려는 삼성화재는 12-10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전진용과 김학민이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16-1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에 삼성화재는 최귀엽의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 정지석이 퀵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킨 대한항공은 2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대한항공 선수단, (C) 스포츠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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