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개인적으로 구원왕을 한 것은 의미가 없다. 팀이 3위나 4위를 한 상황이다.”
한신의 수호신이자 2년 연속 세이브왕을 확정지은 오승환이 4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일본 취재진들에게 한 말이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이 세키모토 겐타로 은퇴식에 참석한 뒤 세이브왕 확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 달 26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오승환은 3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캐치볼을 하며 클라이막스시리즈에 대비해 왔다. 그러나 한신이 4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0-6으로 패해 게임차가 없어졌다.
한신은 정규시즌 경기를 마무리했고, 히로시마는 7일 주니치와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이 경기에서 히로시마가 승리할 경우 한신은 4위가 된다. 오승환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39세이브에 이어 올 시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63경기에 나서 2승 3패를 더했고, 평균자책점은 2.73이다. 2008년 요미우리 소속이던 마크 크룬이 세운 외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트르의 토니 바넷과도 공동 구원왕을 차지한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구원왕에 오르고도 웃지 못한 상태다. 7일 경기를 지켜보며 진로 결정을 확정지어야 할 상황. 이미 한신은 와다 감독이 퇴임을 결정했고, 오승환에게 잔류 사인을 보낸 상태다.
오승환이 클라이막스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7일 결정된다. 그의 일본 잔류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일본 취재진과 마주한 오승환. ?스포츠타임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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