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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양효진 “아직 배구공을 만지지 못하고 있다”
홍성욱 | 2015.09.19 07:25

[스포츠타임스=오사카(일본), 홍성욱 기자] 국가대표 센터이자 소속팀인 현대건설의 기둥인 양효진. 지난 1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2015 월드컵 도미니카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그를 일본 전지훈련지에서 만나 현재 상태를 물었다. 아직은 재활만 진행중인 상태였다. 다음은 양효진과의 일문일답.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
최근까지 걷는 것도 아파서 절뚝거리거나 최대한 자제했다. 걸을 때도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걷는 건 가능한 상태다. 일반인이라면 그냥 쉬면 된다. 하지만 난 훈련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휴식기가 필요하니 답답하다.”

-다치기 전에 징후는 없었나.


“
월드컵을 앞두고 출국 이틀 전인 18일에 걷는 도중에 갑자기 아팠다. 당시 ‘왜 아프지?’라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질거야’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마지막 훈련을 하는데 너무 아팠다. 성격상 웬만하면 참고 하는데 그 날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이정철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훈련에서 빠졌다.”

-대표팀에서 검사를 했을텐데.


“
당연히 진료를 했다. 그런데 엑스레이(X-ray)밖에 없어서 정확히 진단을 못했다. 발목 전체가 아팠다. 조금 집힌 걸로 판단하셨다. 조금 쉬면 될 것 같아 이틀을 쉬고 경기에 나섰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뛰었다.”

-경기를 뛰면서도 답답하거나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


“
점프가 이전만 못하다는 느낌이었다. 통증도 있었다. 사이드 점프 때는 괜찮았는데 공격 때는 너무 아팠다. 다른 날보다 한일전 때는 진통제도 평소보다 더 먹고 최대한 움직이려 했다. 경기후 몸도 마음도 아픈 날이었다. 그날 무리를 하다 보니 게이지가 상승한 것 같다.”

-다친 순간 점프 때 어떤 느낌이었나.


“
점프를 하는데 순간적으로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발에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 힘이 없는 상태에서 그대로 내려왔다.”

-지금 보니 부어올랐던 부위는 가라앉았다.


“
지금은 그렇다. 단, 안쪽에 멍이 들어있다.”

- 소속팀 복귀 후 어떻게 지냈나.


“
한국에 와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고, 구단에서 웨이트트레이닝만 했다. 일본 전지훈련에 함께 왔지만 역시 웨이트트레이닝만 하고 있다. 1일 날 다치고 나서 18일까지 연습경기에 들어가지 못했고, 볼을 만지지도 못했다. 답답하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서 뛰지 못하니까.”

-전지훈련 중 하루일과는 어떻게 이어졌나.


“
일어나면 오전에 웨이트트레이닝과 복근 트레이닝이 이어진다. 다른 선수들이 볼을 만질 때도 웨이트만 했다. 오후에는 발목 재활을 했다. 연습경기가 있을 때는 3세트부터 벤치에서 경기를 봤다. 밖에서 보는 것도 도움은 된다. 느끼는 바도 있고, 어떤 훈련을 해야할지도 머리에 그려진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19
일 한국에 돌아가서 다음 주 부터는 볼 훈련을 아주 조금씩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한 시즌에 맞춰보려고 한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첫 게임부터 뛰고 싶다. 문제는 들어가더라도 불운동이 많이 안 된 상태라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분주한 마음일 것 같다.


“
지금은 내 앞에 닥친 것부터 하려고만 생각한다. 월드컵 때 부족함도 많이 느꼈다. 몸 상태가 호전되면 보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효진. (C)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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