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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연패는 없다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 2014.11.04 11:4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는 혼돈에 빠졌다. 어느 팀이 이기고, 어느 팀이 져도 더 이상 이변도 돌풍도 아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4일 오후 5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만난다. 현대건설은 21패 승점 5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1패 승점 6점으로 3위다. 오늘 경기에 따라 순위는 또 다시 바뀔 수 있다.

 

홈팀 현대건설은 1023일 성남 홈경기에서 돌풍의 흥국생명을 3-1로 잠재웠다. 외국인선수 폴리의 화력이 폭발했다. 30일에는 GS칼텍스 원정길에서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폴리가 53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러나 2KGC인삼공사에게는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25-14로 손쉽게 따낼 때만 해도 3연승이 예상됐지만 2세트부터 고전하며 내리 3세트를 내줬다. 폴리-양효진-황연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활약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KGC 조이스와 백목화가 빛났다.

 

역시 여자부의 승패는 서브리시브에 달려있다. 잘만 받아내면 좋은 토스가 올라가고, 이에 따른 공격성공률도 덩달아 뛰어오른다. 서브리시브가 세트 초반에 몇 개만 흔들려도 조직력에 금이 간다.

 

오늘 현대건설은 트라이앵글포(폴리-양효진-황연주)의 공격 못지않게 수비조직력에 신경 써야 한다. 리베로 김연견은 물론이고, 김주하의 수비도 중요하다. 황연주에게 집중되는 서브를 두 선수가 얼마나 잘 커버해주느냐가 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1018일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에 3-1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22일에는 GS칼텍스에 3-0으로 승리하며 챔프전 빚을 갚았다. 그러나 26일 흥국생명에게 0-3 충격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7일 동안 쉰 IBK기업은행은 전열재정비에 나섰다. 외국인선수 데스티니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레프트 박정아와 센터 김희진의 공격 뒷받침이다. 사실상 두 선수는 IBK 공격의 핵심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용병급 혹은 그 이상의 활약도 해줄 수 있는 국가대표 듀오다. 두 선수의 화력에 불이 붙어야 게임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지난 시즌 6차례 대결에서 IBK는 현대건설에 51패로 강했다. 이번 시즌은 처음 맞붙는다. 외국인선수 폴리가 가세해 다른 양상이 나올 수도 있다.

 

쉽게 끝날 승부는 아니다. 접전이 예상된다. 한 가지 포인트는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들어 1세트를 항상 승리했다는 사실이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고 간 현대건설이 오늘도 1세트를 따낸다면 경기는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쉬고 나온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잡아낸다면 짧게 끝나는 승부가 될 수도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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