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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홈에서 반격’ 정관장 vs ‘오늘 끝낸다’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4.03.24 09:52
정관장 메가(왼쪽)와 흥국생명 윌로우. (C)KOVO

정관장과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은 흥국생명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는 플레이오프 종료 여부가 가려지는 중요한 일전이다. 정관장은 홈에서 승부를 3차전으로 몰고가려하는 반면, 흥국생명은 오늘 끝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려 한다. 

1차전은 여러 승패의 변곡점이 있었다. 1세트 17-13까지는 흥국생명 페이스였다. 하지만 정관장이 지아의 세 차례 백어택과 메가의 강서브 득점으로 맹추격전을 전개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는 정관장의 차지였다.

이후 2세트로 접어들면서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움켜쥐었다. 여기서 물러서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김연경이 힘을 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따냈다. 

승패의 향방이 갈린 3세트. 정관장이 세트 중후반 흐름을 주도하며 22-16 리드를 잡았을 때는 경기 승리를 그릴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윌로우의 득점으로 간극을 줄였고, 정관장은 정호영이 무릎 부위 통증을 느껴 한송이와 교체 됐다.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고, 이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오늘 경기 출전 여부 또한 체크포인트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지아의 백어택으로 23-20 리드를 이어간 정관장은 세트 획득까지 2점 만을 남겼지만 여기서 흔들렸다. 연결이 깔끔하지 못했다. 결국 연속 5실점하며 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윌로우, 레이나가 모두 득점하며 역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특히 윌로우의 해결 능력이 살아난 점은 오늘 경기 두 번째 체크포인트다. 

4세트도 20-20까지 초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정관장 메가의 연속 공격범실로 23-2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정관장은 지아의 득점을 통해 23-24 압박에 나섰지만 마지막 1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늘 경기는 정관장의 연결 능력을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 힘에서의 우위는 확실하다. 다만 이를 가다듬어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는 이기려고 달라들면 패한다. 차분하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은 팀의 저력과 일맥상통한다. 분명 이긴 것 같은데 결과에서 패하는 경우가 생기는 건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한 이유다. 정관장은 오늘 차분함과 냉정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홈관중 응원의 힘을 살려야 한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노련함과 윌로우의 활약으로 어렵사리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 관중의 응원 또한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오늘 또한 관중석은 뜨거운 응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승부는 20점대 접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에 달려있다. 봄 배구는 결정력이다. 팀에 점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승패를 가른다. 

오늘 경기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승리 팀은 냉정함을 유지한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갈릴 것이다.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된다. 대전에서 열리는 봄 배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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