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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4연승 질주→준PO 성사’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에 3:2 승리로 '업셋 발판 마련'
천안=홍성욱 기자 | 2024.03.15 21:31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V-리그 남자부 최고 인기구단 현대캐피탈이 봄배구를 기적같이 성사시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홈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5-22, 19-25, 15-9)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18승 18패 승점 55점을 기록했다. 반면 연승 행진을 마감한 OK금융그룹은 20승 16패 승점 58점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었다. OK금융그룹은 3위를, 현대캐피탈은 4위를 각각 확정했다. 두 팀의 승점 간극이 3점이 되면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두 팀은 오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다시 만나 단판승부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숨막히는 혈투였다. 1세트 24-23에서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이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 이시우에 이은 김명관의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거머쥔 뒤, 여세를 몰아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18-17에서 허수봉과 전광인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서며 세트를 거머쥐었다. 

4세트 초중반은 OK금융그룹이 14-5까지 9점을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강타와 서브 득점으로 14-18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은 좁히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송희채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5세트. 5-5에서 승부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백어택 득점을 올리자, 허수봉은 강서브 득점으로 체육관의 함성 데시벨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랠리도 허수봉의 후위 강타였다. 허수봉은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로 환호했다. 아흐메드의 퀵오픈은 승리에 다가서는 득점이었다. 

10-5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환호했다. 현대캐피탈이 기적의 봄배구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환호하는 전광인(오른쪽)과 허수봉. (C)KOVO

천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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