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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22위...김주형은 고열 증세로 기권
홍성욱 기자 | 2024.03.15 16:35
안병훈 [EPA=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공동 22위를 달렸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버디 2개를 묶어 공동 22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공동 선두(7언더파 65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와 4타 차다. 이날 일몰로 인해 총 9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이유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1위(320.6야드)에 오르는 장타력을 뽐냈다. 가장 긴 드라이브는 338야드였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치고 "드라이버, 세컨드샷, 퍼트 등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두 홀 정도 빼고는 거의 완벽하게 친 라운드 같다"며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만 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전반의 부진을 후반에 씻어내며 나란히 공동 37위(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김시우는 17번 홀(파3) 더블보기에 보기 2개, 버디 1개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에는 버디 5개를 몰아쳤다.

김시우는 "전반에 샷이 너무 안 돼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후반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17번 홀에서는) 안 되는 거에 너무 꽂혀 있었고 제대로 된 콘택트가 나오지 않아 해저드에 빠졌다"고 복기했다.

임성재도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오버파를 기록했으나 후반에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초반에 100m 거리에서 웨지샷 실수를 두 번이나 하는 바람에 보기를 했고 5피트 안쪽의 짧은 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안 좋은 흐름을 탔다"면서 "어려운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많이 바꿨다"고 돌아봤다.

김주형은 고열 등 증세로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의 아내 미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주형이 티타임 전에 체온이 화씨 102도(섭씨 38.8도)가 넘었다"는 글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8개 홀 동안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21세에 이미 PGA 투어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여섯 차례 컷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티샷을 두 차례 물에 빠트리며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버디 10개를 잡아내 공동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매킬로이는 18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고 7번 홀(파4)에서는 3.1m 보기 퍼트까지 놓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그린 적중률 83.33%(15/18)를 기록한 아이언샷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매킬로이의 버디 10개는 이 대회 한 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 기록이다.

공동 4위는 6언더파를 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닉 테일러(캐나다)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6위(5언더파)다.

지난해 우승자인 셰플러는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타이틀 방어 시 셰플러는 지난 11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2주 연속 우승도 함께 달성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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