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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흥국생명 vs ‘시즌 마지막 경기’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4.03.15 11:30
훙국생명 이원정 세터(왼쪽)와 GS칼텍스 이윤신 세터. (C)KOVO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홈팀 흥국생명은 선두경쟁중이다. 27승 8패 승점 76점으로 현재 2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선두 현대건설(25승 10패 승점 77)을 제치고 일단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경우의 수는 4가지다. 흥국생명이 오늘 승점 3점을 손에 넣으면 79점이 된다. 이 때는 현대건설이 16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승수에서 흥국생명이 앞서고 있어 승점 동률은 흥국생명 어드벤티지가 적용된다. 

흥국생명이 오늘 승점 2점을 따낸다면 78점이 된다. 이 경우 현대건설은 16일 경기 승점 2점이 1위를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흥국생명이 오늘 승점 1점을 따낸다면 현대건설도 16일 승점 1점만 획득해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흥국생명이 만일 오늘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16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현대건설의 1위가 확정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수원 원정길에서 현대건설에 3-0 완승을 거뒀다. 그에 앞서 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3으로 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희망은 생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코트안 리더십이 강점이다. 여기에 지난 경기 윌로우가 살아났다. 레이나는 이전 좋을 때의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조금은 폼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원정 세터의 출전이 팀에 안정감을 줬다. 흥국생명이 오늘 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목표를 이루려면 윌로우의 활약, 이원정의 출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이미 GS칼텍스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평소와 다른 라인업을 가동했다. 신인 이윤신 세터가 조율했고, 강소휘가 결장한 가운데 유서연과 권민지가 윙스파이커로 나섰다. 실바는 경기에 출전했다. 

오늘 경기 또한 GS칼텍스는 이와 엇비슷한 기조로 경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마무리 때 신인급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만일 오늘 경기가 리그를 마무리하는 최종일 경기라면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총력전에 나서야 하겠지만 내일 현대건설이 자력 1위 키를 움켜쥔 상황에서 GS칼텍스가 예정한 경기 준비 상황을 바꿀 필요는 없어보인다. 

GS칼텍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실바와 강소휘가 출전 준비는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선발 여부나 어느 정도 경기에 투입될 것인지는 현장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에게 매우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느냐, 아니면 챔피언결정전부터 시작하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더구나 플레이오프로 시작해야 한다면 페이스가 좋은 정관장을 만나야 한다. 부담스럽다. 챔프전에 직행한다면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팀을 만날 수 있다. 결이 달라진다. 

흥국생명은 진인사대천명을 상기해야 한다. 오늘 최대 승점 3점을 따내고, 내일 경기 결과를 용인 연수원에서 지켜봐야 한다. 

GS칼텍스는 오늘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끝은 늘 시작이다. 어떤 가능성이라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의 모티브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실바의 활약, 강소휘와 유서연의 활약으로 중후반부까지 선두권을 위협하는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부상과 주전 세터 부상 변수 등으로 마지막 승부처에서는 힘을 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팀을 잘 이끌어 온 차상현 감독과 선수단 전체는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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