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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파워' 정관장, 2위 흥국생명 이어 1위 현대건설까지 격파...최강 페이스 6연승
정현규 기자 | 2024.03.02 23:12
공격을 시도하는 메가. (C)KOVO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정관장이 1위 현대건설마저 꺾으며 6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16-25, 25-19, 15-10)로 눌렀다.

정관장은 19승 14패 승점 58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더 다가갔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현재 3위 정관장과 4위 GS칼텍스(17승 15패 승점 48)의 승점 차는 10이다. 정관장은 3경기,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에 덜미를 잡힌 1위 현대건설(24승 8패·승점 73)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25승 7패 승점 70)의 승점 차는 3이다.

경기는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을 선발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양 팀은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는 세트 막판에 갈렸다. 정관장은 23-23에서 상대 팀 세터 김다인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고, 세터 염혜선의 토스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아쉽게 첫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정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관장은 2세트에서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다가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의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가는 13-12에서 가공할 만한 스파이크 서브를 때려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무려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가볍게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다 메가의 공격이 막히자 분위기를 내줬다. 15-18에서 메가는 상대 팀 위파위의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당황한 듯 공격 범실을 하기도 했다.

3세트를 16-25로 내준 정관장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4세트 11-14에서 상대 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자 7연속 득점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선우의 서브 또한 날카로웠다. 마치 2세트처럼 한순간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해결사는 메가였다. 메가는 10-8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메가는 13-10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코트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었고, 14-10에서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이날 메가는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2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도 31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날 수원체육관엔 3천834명의 관중이 입장해 리그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누르고 정규리그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위 우리카드는 승점 63(21승 11패)으로 1위 대한항공(승점 67·22승 11패)에 승점 4차로 밀려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실제 격차는 좁다.

우리카드가 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우리카드가 쥘 수 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7·16승 17패)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다. 한국전력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3위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4패)에 승점 5차로 밀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19점)와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수쉬코(17점)가 공격을 주도하고, 김지한 대신 선발 출전한 송명근(13점)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C)KOVO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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