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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vs ‘연패 탈출’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4.02.29 09:21
경기를 지휘할 이경수 감독대행. (C)KOVO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6라운드 대결에 나선다. 두팀은 29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 승점 10점으로 최하위다. 길고도 길었던 23연패를 지난 경기에서 끊어내며 선수들은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보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14승 17패 승점 44점으로 5위다. 최근 연패 상황에서 마지막 반등을 노린다. 오늘 경기 승리와 승점 3점 획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엿보려 한다. 4위로 올라서는 건 자력으로 기회가 남아있지만 준플레이오프 성사는 자력으로 이뤄낼 수 없다. 우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을 굵직한 소식들이 많았다. 우선 조 트린지 감독이 경질됐다.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 승리 직후 24일 경질이 통보됐다. 

남은 시즌은 이경수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마무리 된다. 이 대행은 지난 시즌도 팀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속에 있다. 긴 연패를 끊어냈고, 다음 시즌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 상황이라 조금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 

고참이었던 오지영이 징계를 받아 팀을 이미 떠났다. 선수단은 경기에만 집중하려 한다. 지금은 경기만 바라봐야 한다. 끝은 시작이기에 이번 시즌 마무리를 통해 다음 시즌을 기약하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힘을 내고 있고, 캡틴 박정아의 책임감 또한 코트에서 힘을 발휘한다. 중원에선 하혜진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박사랑 세터가 지난 경기 승리 조율 후 눈물을 흘렸다. 성취감이 이어지려면 집중력을 이어가야 한다. 채선아 리베로도 힘을 내고 있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불꽃이 필요하다. 남은 힘을 다해 완주하면 행운도 따라올 수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2-3 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지난 25일 GS칼텍스에 0-3으로 무너졌다. 특히 GS전에선 폰푼 세터가 1세트 18-22에서 교체된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손가락 통증 이슈가 있다. 

폰푼은 이후 병원 진료를 받았고, 아직 손가락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오늘 경기 출전 여부는 현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100% 컨디션이 아닌 건 확실하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공격력이 여전한 가운데 표승주가 힘을 내고 있다. 황민경쪽에서 좀더 득점이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다. 

미들블로커 김희진은 좋았을 때의 모습이 각인된 선수라 아직 그 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관록의 김희진을 선보이려면 좀더 테크닉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 정도 출전 지분이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김하경의 경기 조율이 오늘 경기 핵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이 모두 승리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3-1이었고, 3라운드 이후는 모두 3-0이었다. 

과연 시즌 마지막 대결은 어떤 양상일까. 23연패 탈출 이후 연승에 도전하는 페퍼저축은행과 연패 탈출에 나선 IBK기업은행이 광주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캐스터 이재형, 해설 이도희)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스포츠로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오른쪽)와 최정민. (C)KOVO
지난 도로공사전 승리 직후 박정아(왼쪽)가 눈물을 참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사랑은 눈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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