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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었다' OK금융그룹, 혈투 끝에 우리카드에 3:2 진땀승...봄배구 사정권
장충=홍성욱 기자 | 2024.02.28 21:32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OK금융그룹이 마지막에 웃었다. 

OK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낸 OK금융그룹은 18승 14패 승점 5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맹추격하는 세 팀을 따돌리며 봄배구 사정권에 접어든 점은 의미가 상당했다. 준플에이오프를 지우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 또한 끌어올렸다. 

반면 아쉬운 패배를 당한 우리카드는 20승 11패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대한항공(21승 11패 승점 64)과는 승점 4점 차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4승 2패로 OK금융그룹이 우위를 기록했다.

[선발 포메이션]

OK금융그룹은 1 차지환(OH), 2 바야르사이한(MB), 3 신호진(OPP), 4 레오(OH), 5 박창성(MB), 6 곽명우(S), L 부용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1 한태준(S), 2 김지한(OH), 3 박진우(MB), 4 잇세이(OPP), 5 아르템(OH), 6 이상현(MB), L 김영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우리카드 0 [19:25] 1 OK금융그룹

10-10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이후 우리카드가 먼저 앞서나갔다. 김지한의 두 차례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박진우의 두 차례 속공 득점 또한 더해졌다. 14-12까지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강타로 추격했고, 신호진의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15-14 동점을 끌어냈다. 레오의 날카로운 서브 때는 차지환의 득점이 나왔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랠리에선 박창성이 상대 아르템의 왼쪽 공격을 차단하며 17-14까지 앞섰다. 연속 5득점에 성공하는 OK금융그룹이었다. 

우리카드는 잇세이와 아르템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두 차례 서브 범실에 추격은 발목이 잡혔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따냈다. 레오와 신호진이 나란히 6점을 올리며 공헌했다. 

[2세트] 우리카드 1 [30:28] 1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4번, 잇세이가 5번, 아르템이 6번에서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변동이 없었다. 레오가 4번, 박창성이 5번, 곽명우가 6번이었다. 

7-6에서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차지환이 빠른 스윙으로 공격 득점을 올린 이후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신호진과 레오의 강타가 더해진 가운데 박창성의 블로킹 득점까지 코트를 수놓았다. 순식간에 OK금융그룹이 16-9로 7점을 앞섰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아르템을 불러들이고 송명근과 한성정을 투입했다. 이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한성정, 잇세이, 송명근의 연속 공격 득점이 나오며 18-19까지 격차가 줄어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성규가 강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끌어냈고, 송명근은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0-19 역전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가 터프한 볼을 달래며 후위 득점을 올리며 22-22 동점으로 맞섰다. 

세트의 주인은 쉽사리 가려지지 않았다. 23-23에서 OK금융그룹이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찍었지만 우리카드는 잇세이의 강타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오르면 우리카드가 동점을 만드는 흐름이었다. 히어로가 나타나야 세트가 마무리 될 상황에서 우리카드 송명근이 손을 들었다. 왼쪽 강타로 28-28을 전광판에 새기더니 다시 한 번 강타를 뿜어내며 29-28 리드를 잡아냈다. 박진우는 신호진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3세트] 우리카드 2 [25:20] 1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잇세이가 4번에서 시작하는 1세트 포메이션드로 되돌아온 가운데 송명근이 2번, 한성정이 5번에 자리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가 1번에서 출발하며 계속 코트를 지켰고, 나머지 선수들은 동일했다. 

세트 초반 흐름은 우리카드였다. 2세트의 여운이 이어졌다. 잇세이의 백어택 득점에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10-6으로 앞섰다. 

한성정은 왼쪽에서 재치있는 득점으로 15-10으로 간극을 벌렸다. 격차는 유지됐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두 차례 득점으로 20-15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이 박창성의 속공 득점에 이은 레오의 왼쪽 강타로 18-21까지 압박했지만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나며 틈을 주지 않았다. 결국 세트는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4세트] 우리카드 2 [21:25] 2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4번에서 출발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이 4번이었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의 리드는 이어졌다. 잇세이의 강타, 상대 범실,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으로 3-0으로 앞선 뒤, 한성정의 재치있는 플레이와 송명근의 후위 강타로 8-3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OK금융그룹은 추격했다. 신호진의 강타를 시작으로 박창성의 속공 득점, 송희채의 퀵오픈 득점, 레오의 서브 득점이 차례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9-9 동점이 됐다. 

치열한 접전 상황은 이어졌다. 경기를 끝내려는 우리카드와 5세트로 승부를 몰고가려는 OK금융그룹이 양보 없는 혈투를 펼쳤다.  

20-20에서 우리카드 박진우가 속공을 성공시키자,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왼쪽 강타로 맞섰다. 레오가 다시 한 번 강타를 터뜨리자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3-21 리드를 가져왔다. 박원빈도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며 스코어는 24-21이 됐다. 이어진 랠리도 블로킹 득점이었다. 레오가 손을 뻗어 득점하며 세트를 따냈다. 

[5세트] 우리카드 2 [7:15] 3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곽명우가 4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4번이었다. 

레오와 송희채의 공격이 성공되며 초반 OK금융그룹이 3-0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가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강타로 3-4 압박에 나서자,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8-4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갔다. 

신호진의 강타로 10-5 더블스코어를 유지한 OK금융그룹은 해결사 레오가 블로킹 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로 13-6까지 달아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이 혈투 속에 미소짓는 순간이었다.

[ 기록 ]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6점, 신호진이 19점, 바야르사이한이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득점에서 76-64 우위를 보였다. 블로킹은 13-13으로 대등했고, 서브는 3-4 열세였다. 범실 숫자도 21-21로 같았다. 

우리카드는 교체 투입된 송명근이 25점, 한성정이 13점, 박진우가 12점, 잇세이가 11점을 올렸지만 4세트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호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C)KOVO

장충=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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