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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승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2 승리로 선두 유지...흥국생명과 3점 차
홍성욱 기자 | 2024.02.17 18:24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현대건설이 어렵사리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손에 쥐었다. 

현대건설은 17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현대건설은 22승 7패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흥국생명(23승 6패 승점 64점)과는 승점 3점 차로 벌렸다. 

반면 아쉬운 패배를 당한 도로공사는 10승 20패 승점 3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 포메이션 >

한국도로공사는 1 이예림(OH), 2 김세빈(MB), 3 타나차(OPP), 4 부키리치(OH), 5 배유나(MB), 6 이윤정(S), L 임명옥이 선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1 김다인(S), 2 김주향(OH), 3 양효진(MB), 4 모마(OPP), 5 정지윤(OH), 6 이다현(MB), L 김연경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위파위는 지난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 1세트 > 현대건설 0 [19:25] 1 한국도로공사

경기 시작과 함께 초반 분위기는 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의 연속 득점 이후 모마의 추가점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배유나의 공격 득점으로 4-6 추격에 나섰고, 배유나의 세 차례 네트 앞 득점으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도로공사쪽이었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김세빈의 속공 득점이 나왔고, 모마의 공격까지 김세빈이 차단했다. 도로공사가 14-11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정지윤과 김주향의 득점으로 17-17 균형을 맞추자,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20-18로 달아났다. 타나차는 손목을 사용한 두 차례 득점으로 22-18 리드를 알렸다. 결국 세트는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과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이 마무리 시점에서 맹위를 떨쳤다.

< 2세트 > 현대건설 1 [25:22] 1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이 3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동일했다. 3번은 양효진이었다.

세트 초반 공방전에서 도로공사가 8-5로 앞섰다. 부키리치의 후위 득점, 배유나와 이예림의 전위 득점이 고르게 나왔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 모마의 백어택,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2-12에서 현대건설이 달려나갔다. 모마와 정지윤의 강타로 15-12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이어졌다. 양효진의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0-16 리드를 잡았고,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7로 리드 폭을 키웠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에 배유나가 오른쪽 득점으로 20-22 압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로 24-21로 달아나며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모마는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 3세트 > 현대건설 1 [22:25] 2 한국도로공사

두 팀 모두 2세트와 동일한 라인업이었다. 현대건설이 정지윤과 모마의 득점에 이은 이다현과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초반 9-4로 앞섰다. 양효진의 추가점으로 스코어는 11-5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서브 득점과 배유나의 이동공격으로 13-1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타나차의 세 차례 득점에 이은 부키리치의 강타로 마침내 20-20 동점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중요한 순간 정지윤-김주향-김연견으로 리시브 라인을 꾸렸지만 크게 흔들렸다.

결국 세트는 도로공사가 따냈다. 상대 서브 범실 이후 부키리치의 서브 득점으로 23-21로 앞섰고,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과 배유나의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 4세트 > 현대건설 2 [25:19]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은 김주향 자리에 고예림이 2번 자리에 기용됐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3번에 선발로 나섰다.

초반 10-9 접전에서 현대건설이 앞서기 시작했다. 모마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두 차례 범실로 13-10으로 리드 폭을 키웠다. 정지윤의 두 차례 득점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16-12로 앞선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도로공사가 타나차와 부키리치의 강타에 이은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16-18 압박에 나서자,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모마를 활용해 20-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김세빈의 속공이 코트 바닥을 향했다. 하지만 이어진 신은지의 서브가 아웃되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 5세트 > 현대건설 3 [16:14] 2 한국도로공사

마지막 세트. 도로공사는 이예은을 투입해 첫 스브를 맡겼지만 네트를 때렸다. 이후 이예림으로 교체됐다. 이후 현대건설이 리드했다. 상대 범실과 고예림의 득점으로 6-4로 앞섰고,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 이후 모마의 백어택으로 8-4까지 여유를 가졌다. 

도로공사가 부키리치의 백어택으로 추격하자,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 이후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10-6을 만들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이예림의 득점에 이은 상대 양효진의 범실로 9-11 압박에 나섰고, 부키리치가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0-11까지 다가섰다. 이예림의 서브가 넘어오자 부키리치는 강타로 11-11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동점에서 신은지의 서브가 네트를 때리며 현대건설이 13-12 리드를 잡았다. 중요한 랠리에서 현대건설은 모마와 이다현의 동선이 꼬이며 실점했다. 분명 기회였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전광판은 13-13을 가리켰다. 

현대건설은 긴 랠리를 모마가 마무리지으며 14-13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왼쪽 강타로 14-14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득점으로 두 번째 매치포인트에 성공했고,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이 마지막에 미소 짓는 순간이었다. 

< 기록 >

현대건설은 모마가 28점, 양효진이 24점, 정지윤이 15점, 이다현이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득점 68-80 열세였지만 블로킹 10-5 우위, 서브 5-3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7개로 상대(24개)보다 7개가 적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37점을 뿜어냈고, 배유나가 16점, 타나차가 12점, 이예림이 11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서브를 시도하는 양효진.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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