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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이면 선두 탈환’ 흥국생명 vs ‘3연승과 봄배구 가시권 노리는’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4.02.15 09:23
흥국생명 윌로우(왼쪽)와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C)KOVO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흥국생명은 22승 6패 승점 62점으로 2위다. 선두 현대건설(21승 7패 승점 65)과는 승점 3점 차다. 승수에서는 오히려 앞선다. 오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따낸다면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3승 14패 승점 39점으로 5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3위 GS칼텍스(16승 12패 승점 45), 4위 정관장(14승 14패 승점 44)에 근접할 수 있다.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진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는 요동칠수도 있고, 큰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주목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현재 상승세다.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선수 윌로우 합류 이후 4연승과 함께 승점 12점을 쓸어담았다. 이제는 자력 선두 탈환 기회까지 손에 쥐었다. 오늘 경기까지 순항한다면 시즌 판도가 달라지게 된다.

IBK기업은행 또한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 또한 좋다. 오늘 경기까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3-1이었고, 3라운드와 4라운드는 3-2였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는 파이널세트에서 승리 팀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오늘은 어떨까. 흥국생명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반박자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IBK기업은행이기 때문이다.

흥국생명 공격수 3인방(김연경-윌로우-레이나)은 모두 빠른 스윙을 구사한다. 김연경은 공격 시점에서 손목을 사용해 타법 변화를 준다. 각을 내기도 하고 좁히기도 한다. 빈 공간을 찌를 때도 있다. 윌로우는 왼손을 쓰는 특성에 빠른 스윙이 트레이드마크다. 레이나는 타고난 탄력에 기본기까지 장착했다. 일본 배구의 섬세함도 가지고 있다.

이들 플레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팀은 IBK기업은행이다.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임혜림은 신장에서 우위는 아니지만 발로 움직여 대응한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은 공격 때 아베크롬비가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와 황민경이 득점대열에 가세할 경우 시너지효과는 상당하다. 오늘 이 부분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가 접전의 두 번째 키다.

두 가지 측면에서 팽팽한 상황이라면 오늘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폰푼 세터의 특성은 볼을 쥐는 듯 템포를 죽이며 순간적으로 방향성을 가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폰푼은 IBK 공격수들에게 맞춰주는 성향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이 부분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폰푼이 원블로킹 상황을 얼마나 만들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상대적으로 흥국생명 서브가 얼마나 까다롭게 들어갈지도 맞물린다.

IBK기업은행은 신연경 리베로가 최근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김채원 리베로가 좋은 활약을 보인 것 또한 인상적이다.

흥국생명은 세터포지션에서는 열세지만 리베로에서는 경험 많고 노련한 김해란이 있다. 철저한 관리 속에 경기에 나서는 김해란이다. 오늘 경기 리베로 출전 상황도 점검이 필요하다.

최근 흥국생명은 윙스파이커 3명의 공격력이 좋다. 이는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특히 리시브 표적인 레이나가 이를 이겨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여러모로 시사점이 많은 경기다. 특히 왼손을 쓰는 두 팀 외국인선수 활약에 시선이 간다.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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