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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세계선수권 수영 金' 김우민, 자유형 400m 개인 최고 기록
이진원 기자 | 2024.02.12 12:08
김우민이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도하 AFP=연합뉴스)

2024년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김우민(강원도청)이었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불렀다. 애국가가 끝나는 순간 김우민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은 3분42초71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챔피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김우민에게 0.15초 뒤진 3분42초86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우민은 개인 최고 기록(종전 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기며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우민과 박태환, 단 두 명뿐이다.

경기 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 세계선수권 개인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직전 호주에서 4주 동안 강훈련을 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보다 7월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무게를 둔 훈련이었다.

김우민은 강훈련이 안긴 피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하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김우민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따냈다.

그는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도하 세계선수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우민은 2024년 첫 번째 목표였던 '3분42초대 진입과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기분 좋게 달성했다.

이제 더 중요한 목표인 '3분42초대 초반 기록으로 파리 올림픽 입상'을 향해 더 속력을 높인다.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게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생 목표'인 한국 기록(박태환의 3분41초53) 경신에도 다가서고 있다. 김우민은 "훈련을 더 열심히 하고,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시상대에 설 기회도 있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황금세대 멤버'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그 전에 김우민은 13일 오후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출전한다.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800m 목표는 결승 진출과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 경신이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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