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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 정관장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4.02.11 10:09
왼쪽부터 정관장 메가, 지아, 한국도로공사 임명옥, 문정원. (C)KOVO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설 연휴인 11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정관장은 13승 14패 승점 41점으로 4위다. 3위 GS칼텍스(16승 11패 승점 45)와는 4점 간극이다. 5위 IBK기업은행(13승 14패 승점 39)과는 승패가 같고 승점은 2점 차다.

정관장이 목표했던 봄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특히 최근 3연승 이후 지난 경기 흥국생명에 1-3 패배로 상승 페이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가다듬으며 연승페이스를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9승 18패 승점 28점으로 6위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도로공사는 연승도 없고, 연패도 없다. 한 번 이기면 한 번 지는 상황의 반복이다. 지난 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직후라 오늘 경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승리한 반면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정관장이 힘을 내며 승리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정관장은 지난 8일 흥국생명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1세트 초중반 10-17까지 리드 당한 상황에서 17-18까지 따라붙었고, 다시 밀린 18-22에서도 21-22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2세트를 거머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정관장은 3세트 19-17까지 우위를 보였지만 이를 지키기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결국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우위를 가져갔지만 범실이 많았다. 메가와 지아의 원투펀치 득점이 범실로 상쇄되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

높이의 우위도 크게 살리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 김연경의 페인트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건 수비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건 메가와 염혜선을 빼고 김채나와 이선우를 투입해 공격수를 늘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 카드는 남은 시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중후반들어 퐁당퐁당 경기력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패승패승패를 반복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IBK전은 응집력이 아쉬웠다.

부키리치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력, 배유나의 해결 능력, 타나차의 빠른 스윙을 이용한 공격력까지 각각의 장점을 살려주며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의 쌍포를 앞세운다. 도로공사는 임명옥과 문정원의 리시브와 수비가 일품이다.

정관장은 범실 없이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결정력 또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비로 받아내고, 리시브 우위를 통해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구사해야 승산이 있다.

과연 어떤 결과가 코트에 펼쳐질까.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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