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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7명 부상 관련 서류 위조' 빌리 에플러 전 뉴욕 메츠 단장, 월드시리즈 종료까지 자격정지 징계
정현규 기자 | 2024.02.11 00:15
'문서 위조 혐의'로 징계를 받은 에플러 전 뉴욕 메츠 단장 [AP=연합뉴스]

빌리 에플러 전 뉴욕 메츠 단장이 선수들의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에플러 전 단장은 2024년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MLB 구단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에플러는 구단 직원에게 '부상 관련 서류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유령 부상자(IL) 명단'이라고 불리는 편법은 과거에 MLB 구단이 꽤 자주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건 에플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MLB는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때 '방출 대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가 다른 구단에 지명될 수 있다.

또한, 외부에 알리지 않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를 IL에 올려,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기도 했다.

에플러 전 단장은 선수단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자, 선수 7명의 부상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문서 위조에 메츠 구단주 등 '윗선'이 개입하지 않았다. 에플러 전 단장이 독단적으로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징계받은 메츠 직원은 없다"고 전했다.

에플러 전 단장은 2021년 11월 메츠 프런트 수장으로 부임했고,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당시에는 해임 이유가 '성적 부진'으로 풀이됐지만, 이미 MLB 사무국은 'IL 관련 문서 위조' 혐의로 에플러 전 단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메츠는 에플러 전 단장에게 애초 계약한 2025년까지의 연봉을 이미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플러 전 단장은 성명을 내고 "MLB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다.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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