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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7개 대회 신설했지만 지난 시즌과 숫자는 같아...김원섭 신임 회장 "과거-현재-미래 공존하는 협회 만들겠다" 강조
홍성욱 기자 | 2024.02.06 18:17
김원섭 신임 회장. (C)KPGA 민수용

2024 시즌 KPGA TOUR 일정이 발표됐다.

6일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김원섭 신임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즌 일정을 일일이 열거하며 설명했다.

우선 네이밍이 달라졌다. 기존 코리안투어는 골프인지 사이클인지 헷갈린다며 KPGA TOUR로 명명했다. 특별한 설명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슬그머니 투어의 이름을 바꿔버린 것.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KPGA TOUR는 22개 대회의 개최가 확정됐고, 181억 5천만 원 이상의 총상금 규모로 열린다.평균상금도 약 10억 원이 넘게 된다.

그런데 지난해와 대회 수는 동일하다. 신설대회 수와 동일하게 기존 대회가 사라진 것이다. 전임 구자철 회장이 사활을 걸고 만든 대회들은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렸다. 이 대회들의 우승자는 타이틀방어를 할 수도 없게 됐다. 굵직한 대회도 있었지만 명분도 없이 대회가 자취를 감춰버렸다. 

신임 김원섭 회장은 임기 시작 5주 동안 분주했다. 전날 저녁 늦게까지도 신설 대회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총상금 규모는 현재 확정된 18개 대회 기준 181억 5천만 원이고 아직 4개 대회는 총상금이 확정되지 않았다. 추후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신규 대회가 더해지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24 시즌에 신설되는 대회는 7개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5월에 개최 예정인 ‘OOO 오픈’, ‘웹케시그룹-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9월 진행 예정인 ‘OO 오픈’, ‘동아쏘시오그룹 채리티 오픈(가칭)’,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진행될 ‘OOO 오픈’, ‘KPGA 투어챔피언십’이다. 

총상금이 상승한 대회도 눈에 들어온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각각 10억 원에서 13억 원,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3억 원씩 증액을 결정했다. ‘군산CC 오픈’도 기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2억 원 증액했다. 이로써 2024 시즌 KPGA TOUR 최소 총상금은 7억 원이 됐다. 지난해까지 최소 총상금은 5억 원이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도 총상금을 1억 원 증액해 올 시즌 16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16억 원은 역대 KPGA TOUR 최다 총상금이자 2024 시즌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도 10개로 최대 14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해외투어 공동 주관 대회는 4개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와 함께한다.

개막전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열리는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0회째 KPGA TOUR의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최종전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이다. 대회 지역은 제주로 장소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김원섭 회장은 “아직 신규 개최 대회를 협의하고 있는 타이틀 스폰서도 추가로 있지만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투어 일정을 공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풍성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도약의 역사 4년을 만들겠다. 협회의 시작점인 1968년부터 점검하겠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알아야 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아직은 김원섭 회장 체제의 출발점이다. 첫 술에 배가 부를수는 없다. 7개 대회 신설에도 불구하고 외형은 크게 확장된 느낌이 없다. 내실도 어느 정도 다져진 것인지 알 수 없다. 현재는 전임 회장 시대보다 소통과 시스템 측면에서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들고 있는 정도다. 다만 의욕적이고 체계적으로 KPGA를 잡아가려는 점은 확실하게 달라진 점으로 보인다. 

KPGA의 2024시즌은 여기저기 발생한 싱크홀을 보강하는 급박한 작업부터 시작됐다. 싱크홀 메우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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