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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의 위력’ 정관장, 선두 현대건설에 3:2 승리...봄배구 가능성↑
홍성욱 기자 | 2024.02.04 18:25
지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정관장이 팀 트레이드마크인 ‘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선두 현대건설을 눌렀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정관장은 13승 13패 승점 41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였지만 3위 GS칼텍스(승점 43)에 2점 차로 다가선 점은 의미가 상당했다.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릴 때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반면 7연승 행진을 마감한 현대건설은 20승 6패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2위 흥국생명(승점 56)과는 승패가 같아졌고 승점은 6점 차로 벌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여전히 현대건설이 3승 2패 우위를 보였지만 정관장이 5라운드 힘 대결에서 승리한 점은 6라운드 맞대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정관장은 메가가 31점, 지아가 25점, 정호영이 14점, 이소영이 11점, 박은진이 6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득점 79-65 절대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8-6으로 앞섰다. 서브 4-8 열세, 범실 26개(상대 16개)는 공격에서 상쇄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양효진이 12점, 위파위가 10점, 이다현이 9점, 정지윤이 7점으로 활발하지 못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 임택트가 없었다. 

1세트 17-17 동점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앞서면 정관장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정관장이 지아의 왼쪽 강타로 1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9-19에선 메가의 오른쪽 강타로 정관장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메가는 절묘한 서브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긴 랠리는 지아의 왼쪽강타로 마무리 됐다. 정관장이 22-19로 3점을 앞섰다. 지아의 강타와 이소영의 손목을 이용한 득점으로 정관장이 24-21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위파위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세트는 정관장의 차지였다. 정호영이 위파위의 왼쪽 공격을 차단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8-3 리드를 잡았다.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 득점에 정지윤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졌다.

흐름은 이어졌다. 모마의 전후위 득점에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지며 현대건설이 15-10 리드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추격했다. 메가와 지아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6으로 따라붙었다. 정호영은 속공에 이은 공격 득점으로 20-22 압박을 지속했다. 지아의 강타로 전광판은 22-23을 가리켰다.

하지만 세트는 현대건설이 따냈다. 이다현의 속공 득점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고, 모마는 후위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 앞서거니 뒤서거니 19-19까지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흐름은 정관장이었다. 메가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상대 범실 이후 메가의 추가점으로 23-21 리드를 지속했다. 마무리 득점은 지아의 몫이었다. 세트는 정관장이 차지했다.

4세트. 14-14까지는 팽팽했다. 이후 현대건설이 다시 힘을 냈다. 이다현의 속공 이후 모마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관장이 박은진의 속공으로 17-18로 다가섰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디그 이후 교체 투입된 고예림의 강타로 19-17 리드를 이었다.

모마의 강타와 고예림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21-17이 됐다. 양효진은 속공으로 22-17을 전광판에 새겼다. 세트는 현대건설이 따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두 팀이 승점 1점 씩을 따낸 가운데 시작된 파이널 세트. 정관장이 초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이소영의 서브 득점과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박은진은 속공 득점으로 9-5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추격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다현의 속공이 아웃됐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10점대 이후에도 스코어는 줄어들지 않았다. 지아가 두 차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정관장이 12-7로 승리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으로 계속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은 메가의 오른쪽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성공했고, 지아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이 닥공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정관장은 오는 8일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9일 GS칼텍스와 만난다.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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