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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역대 외국인선수 득점 1위' KCC, 안방서 SK에 90:75 승리
이진원 기자 | 2024.01.12 02:01
라건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C)KBL

부산 KCC가 역대 외국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라건아의 대기록을 자축하며 안방에서 쾌승을 거뒀다.

KCC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90-75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5위 KCC(16승 12패)는 4위 창원 LG(19승 12패)와 격차를 1경기 반으로 줄이며 상위권 진입을 기대했다.

반면 12경기째 연승을 달리던 2위 SK(22승 9패)는 지난달 12일 원주 DB전(82-91) 이후 한 달 만에 패배를 맛봤다. 선두 DB(25승 6패)와 격차도 3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KCC는 라건아가 13시즌 동안 KBL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1만878점)를 따돌리고 외국 선수 가운데 정규시즌 득점 1위에 오르는 겹경사도 누렸다.

라건아는 1쿼터 종료 55초 전 중거리 슛을 성공해 누적 득점이 1만880점으로 올랐다. 이날 총 29득점을 기록한 라건아(1만901점)는 역대 이 부문 1위 서장훈(1만3천321점)과 격차도 좁혔다. 리바운드 15개도 추가한 라건아는 이 부문 역대 1위(6천348개)를 질주했다.

라건아는 현재 프로농구 최고 빅맨으로 꼽히는 SK의 자밀 워니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힘과 높이가 뛰어난 워니를 상대하기 위해 알리제 드숀 존슨 대신 라건아를 중용하면서 자연스레 워니와 라건아의 맞대결이 경기 내내 펼쳐졌다.

라건아가 전반에만 12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48-36 리드를 이끌자 워니가 3쿼터에 폭발했다.

워니는 3쿼터 SK의 21점 가운데 19점을 책임지며 추격을 주도했다. 대부분 라건아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성공하며 체력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4쿼터에는 라건아가 웃었다. 라건아는 4쿼터 시작 5분 만에 8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고, 경기 종료 4분여 전에는 골밑 득점을 얻어내는 동시에 상대 반칙까지 유도하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웅이 22득점으로 외곽에서 라건아를 지원했다. 최준용(15점), 이호현(12점)도 제 몫을 했다.

SK에서는 워니가 35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안영준도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간판 김선형의 공백을 절감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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