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의 자 머랜트 [EPA=연합뉴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3점포를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침몰시켰다.

멤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3점슛 23개를 터뜨리며 레이커스를 127-113으로 제압했다.

마커스 스마트(29점)가 8개, 재런 잭슨 주니어(31점)와 데스먼드 베인(24점)이 각각 5개의 3점슛을 쏘아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2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4연패를 당했다.

잦은 턴오버로 끌려가던 멤비스는 4쿼터 종료 7분 28초 전 잭슨 주니어의 3점슛으로 106-103, 리드를 잡았다.

베인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린 멤피스는 종료 3분 28초 전 자 머랜트의 패스를 자이레 윌리엄스가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 119-109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한 경기에서 50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디애나는 인디애나주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 창단 이후 최다인 5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150-116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평균 12.8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진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의 릭 칼라일 감독은 "NBA와 ABA(NBA의 전신)를 통틀어 50개의 어시스트는 대단한 기록"이라며 "이는 팀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농구에서는 2001년 3월 1일 원주삼보(현재 원주 DB)가 부산 기아를 상대로 작성한 41개의 어시스트가 최다 기록이다.

인디애나는 작년 11월 22일 같은 팀인 애틀랜타를 157-152로 꺾을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두차례나 150점 이상을 득점하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인디애나는 2점 슛 성공률 63.8%, 3점 슛 성공률 48.7%로 정교함을 뽐낸 반면 애틀랜타는 2점 슛 성공률 43.0%, 3점 슛 성공률 23.8%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다.

[ 6일 NBA 전적 ]

보스턴 126-97 유타

인디애나 150-116 애틀랜타

브루클린 124-115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114-90 워싱턴

뉴욕 128-92 필라델피아

시카고 104-91 샬럿

미네소타 122-95 휴스턴

LA 클리퍼스 111-95 뉴올리언스

댈러스 139-103 포틀랜드

올랜도 122-120 덴버

피닉스 113-97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113-109 디트로이트

멤피스 127-113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135-130 토론토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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