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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IBK 김호철 감독 “폰푼은 V-리그 1등 세터"
화성=홍성욱 기자 | 2023.12.23 19:40
김호철 감독. (C)KOVO

IBK기업은행이 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23일 화성 홈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상대전 첫 승리인 동시에 10연승을 막아섰다는 점은 의미가 상당했다.

김호철 감독은 “1세트와 2세트는 우리가 잘한 점도 있지만 현대건설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3세트와 4세트는 맞대결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승리로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고, 쉽게 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다. 이제는 이길 수 있다는 점이 각인됐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초반 최고의 폼을 보인 아베크롬비가 3세트와 4세트에 저조했던 부분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리듬의 차이다. 가끔 폰푼이 너무 앞서갈 때가 있다. 그럴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준비되지 않은 선수쪽으로 볼이 간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에게 ‘안오겠지’라고 서있지 말고 준비하라고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폰푼은 그래도 현 V-리그 최고 세터다. 레전드세터 출신인 김호철 감독도 이 부분은 분명히 했다.

김호철 감독은 “변명의 여지 없이 1등 세터다. 하지만 좀더 잘할 수 있다. 본인이 답답할 때 자제력을 잃는다. 그런것만 조심하면 된다. 볼 배분은 나무랄 곳이 없다. 오늘은 5세트에서 속공을 좀더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김호철 감독은 최정민에게 따로 몇 마디를 했다. 김 감독은 “블로킹 1위다보니 욕심을 낸다. 많이 잡으려다보니 미리 손이 올라가있다. 욕심을 내지 말자고 했다. 화도 내고 타이르기도 하지만 고맙고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페이스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 순위는 4위지만 경기력은 선두권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더라도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줬으면 한다. 선수들은 내가 악마처럼 보이겠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내가 악마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슬쩍 미소도 보이면서 인터뷰는 마무리 됐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 홈에서 현대건설과 다시 만난다.

화성=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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