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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적인 연승’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2 힘겨운 승리
천안=홍성욱 기자 | 2023.12.14 21:45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현대캐피탈이 어렵사리 연승을 내달리며 미소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30-28, 23-25, 15-25, 15-1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4승 11패 승점 15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연승을 거둔 점은 의미가 있었다.

반면 연승 행진을 마감한 KB손해보험은 3승 13패 승점 1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쉽게 패했지만 3세트 이후 맹추격전을 전개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1, 최민호, 2 김명관, 3 홍동선, 4 페이창, 5 아흐메드, 6 허수봉, L 박경민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1 홍상혁, 2 한국민, 3 비예나, 4 리우훙민, 5, 김홍정, 6 황승빈, L 정민수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7-5로 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오버넷이 비디오판독으로 지적됐다. KB 후인정 감독은 어필했지만 정정은 없었다. 7-6이 됐던 스코어는 8-5로 정정됐다.

이 점수는 16-13까지 이어졌다. 이후 흐름도 현대캐피탈이었다. 허수봉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8-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아흐메드의 서브는 네트를 때린 뒤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두 차례 서브도 득점이었다. 스코어는 21-13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추격했다. 비예나의 강타와 상대 홍동선의 공격 범실로 17-22로 간극을 줄였다. 하지만 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아흐메드의 후위 강타에 이은 페인트 득점이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2세트. KB손해보험은 김홍정과 한국민이 스위치하면서 비예나가 5번에서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4번으로 출발하면서 1세트에 교체로 나선 박상하를 중용했다.

2세트 초반도 현대캐피탈의 페이스였다. 주인공은 아흐메드였다. 후위 강타 이후 다시 한 번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환호했다. 스코어는 8-3으로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홍상혁의 공격으로 11-13 추격에 나섰다. 2점 격차는 20점대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의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자,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두 차례 강타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대결은 불을 뿜었다. 듀스 접전은 28-28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도 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 비예나의 터프한 후위 공격이 상대 최민호에 차단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강타로 세트를 어렵사리 손에 쥐었다. 스코어는 30-28이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5번에서 출발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와 변함이 없었다. 비예나가 5번이었다.

7-7 동점에서 현대캐피탈이 10-7로 앞섰다. 홍동선의 강타와 김명관의 서브 득점이 이어졌다. 이후 KB손해보험이 격차를 좁혔다.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오른쪽 강타로 15-16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홍동선의 공격 득점에 이은 최민호의 서브 득점으로 18-15까지 다시 3점 격차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무너지지 않고 추격했다. 비예나가 강력한 백어택 득점 이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기어코 19-19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KB손해보험쪽으로 쏠렸다. 21-21에서 비예나가 강타를 터뜨리며 역전을 끌어내자 권태욱은 블로킹 득점으로 23-21을 전광판에 새겼다.

상대 허수봉의 범실로 세트스코어를 터치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4번에서 시작하는 2세트 포메이션으로 돌아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와 동일했고, 권태욱이 6번 자리에서 계속 코트를 밟았다.

세트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 페이스였다. 김홍정의 속공과 홍상혁의 왼쪽 강타에 비예나의 강타가 폭발했다. 김홍정은 두 차례 서브 득점을 올렸고, 비예나도 서브로 득점했다. 스코어는 10-3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현승, 문성민, 이시우, 김선호를 코트에 투입했지만 격차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다. KB는 홍상혁의 연속 득점으로 16-6까지 달려나갔다. 이미 세트 향방은 기울어졌다.

KB는 상대 범실로 20-10 더블스코어 리드를 이었고, 비예나와 홍상혁의 강타로 23-11까지 앞섰다. 세트는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마지막 5세트. 초반 기세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상대 연속 범실 이후 최민호가 비예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3-0으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왼쪽 강타로 추격을 시작하자,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의 백어택으로 달아났다.

7-4까지 유지되던 현대캐피탈의 리드는 KB손해보험 비예나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재치있는 득점과 아흐메드의 강타로 다시 9-6까지 앞섰다.

아흐메드의 백어택으로 10-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박상하의 추가점으로 12-8까지 4점을 앞서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10-12까지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절묘한 2단 페인트로 13-10으로 리드를 지속했다.

아흐메드의 강타와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혈투의 끝은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37점, 홍동선이 16점, 허수봉이 12점, 최민호가 10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41점, 홍상혁이 13점, 김홍정이 9점이었지만 마지막 5세트 뒷심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천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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