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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신 아버지께 바친 승리' 위파위 복귀한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로 6연승 선두 압박
수원=홍성욱 기자 | 2023.12.07 20:55
위파위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복귀한 위파위(태국)가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에 승리하며 선두를 압박했다.

현대건설은 7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0승 4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선두 흥국생명(승점 33)에 1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3승 10패 승점 1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 승리의 주역은 위파위였다.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은 직후 크게 슬퍼한 위파위는 이튿날 출국해 5일 오후 선수단에 복귀했다. 6일에는 선수단 훈련에 참석했다.

강성형 감독은 위파위를 웜업존에 대기시킨 뒤, 1세트와 2세트는 교체로 내보냈다. 위파위가 의지를 보이며 활약하자, 3세트부터는 선발로 출전시켰다. 위파위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끌어냈다. 귀중한 승점 3점은 위파위의 활약에서 기인했다. 위파위는 알토란 10점(공격성공률 53%)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모마(4), 아웃사이드히터 김주향(2)과 정지윤(5), 미들블로커 양효진(3)과 이다현(6), 세터 김다인(1),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5), 아웃사이드히터 부키리치(4)와 전새얀(1), 미들블로커 배유나(3)와 김세빈(6), 세터 이윤정(3),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4-4에서 현대건설이 이다현의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 정지윤의 서브 득점으로 7-4로 3점을 앞섰다.

도로공사가 부키리치의 연속 강타로 11-12로 따라붙자,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도로공사 타나차의 두 차례 공격은 김다인과 이다현이 차례로 막아섰다. 16-12로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김주향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0-13까지 달려나갔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따냈다. 스코어는 25-19였다.

2세트. 두 팀 모두 1세트 포메이션 그대로 나섰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가다듬고 코트에 나섰다. 전새얀의 전위 득점에 부키리치의 후위 득점이 어우러지며 10-6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새얀의 서브 득점과 배유나의 이동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14-9로 벌어졌다.

흐름을 손에 쥔 도로공사는 고의정의 오른쪽 강타에 이은 부키리치의 연속 강타와 상대 공격 범실로 19-10까지 달려나갔다. 전새얀은 모마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팀을 20점 고지로 안내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따냈다. 고의정의 왼쪽 득점에 이은 부키리치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3세트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2번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도로공사는 고의정이 4번 배유나가 2번에서 출발했다.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이 코트 위에 펼쳐졌다. 이후 현대건설이 앞서나갔다. 모마가 후위 강타를 터뜨렸고, 상대 네트터치와 공격범실이 나오며 16-12로 4점 우위를 보였다.

모마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위파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9-12까지 벌어졌다. 위파위는 세 차례 공격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23-14 우위를 지켜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여유 있게 따냈다. 마무리 득점은 양효진이었다. 전광판은 25-17을 가리켰다.

4세트.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4번에서 출발했다. 전새연이 5번, 고의정이 1번이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와 동일했다. 모마가 4번, 정지윤이 5번, 김다인이 1번이었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5-1로 앞섰다. 부키리치의 강타 이후 상대 3연속 범실로 4점을 앞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다시 힘을 냈다. 모마와 정지윤의 강타에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이 어우러지며 5-5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지윤과 모마의 강타가 더해지며 8-5로 앞섰다. 이번에는 정지윤과 위파위의 득점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2-7로 우위를 자랑했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 득점에 이은 위파위의 강타로 23-14로 앞섰다. 승리를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코트에서 맹활약한 위파위에게는 소중한 승리가 큰 의미로 다가왔다. 현대건설 또한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모마가 경기 전 위파위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C)KOVO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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