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정지윤의 리시브와 수비’ 현대건설 살렸다...GS칼텍스에 3:0 완승
홍성욱 기자 | 2023.12.03 22:43
승리 후 현대건설 정지윤(왼쪽)이 이다현과 대화하고 있다. (C)KOVO

정지윤의 리시브와 수비는 평소와는 전혀 달랐다. 안정적이었고, 상대를 정확히 읽고 있었다. 그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은 완승을 거뒀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9) 완승을 거뒀다.

5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9승 4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30)을 1점 차로 압박하는 동시에 3위 GS칼텍스(승점 22)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 또한 현대건설이 2승 1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현대건설의 승리 원인은 리시브였다. 특히 정지윤은 팀내 최다인 19를 받아냈고 이 가운데 8개를 김다인 세터 머리 위로 정확하게 배달했다. 디그 12개 시도 중 9개를 성공한 것도 반짝반짝 빛났다.

정지윤은 공격 득점에선 7점으로 평소보다 낮은 수치였지만 리시브와 수비공헌도에선 데뷔 이후 가장 멋진 활약이었다. 특히 이날은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이 부친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진 상황이라 리시브라인에는 김주향이 함께 섰다.

GS칼텍스 서브는 정지윤을 겨냥했다. 19개가 정지윤 쪽이었고, 김주향은 16개(2개 정확), 김연견은 8개(4개 정확), 고민지가 7개(4개 정확), 이영주가 3개(1개 정확)였다.

리시브가 흔들린 김주향 쪽을 표적으로 겨냥하지 않은 건 결국 GS칼텍스 입장에서 패착이었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완승이었다. 1세트 큰 점수차가 막판 좁혀졌지만 세트의 주인은 변하지 않았다. 2세트와 3세트는 일방적인 전개였다.

현대건설은 모마(23점), 양효진(17점), 이다현(9점)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다. 범실 12개는 이를 증명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내실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직력 자체가 느슨해진 상황이었다. 김지원 세터가 경기를 책임지지 못한 가운데 이윤신 세터가 투입돼 블로킹 득점과 공격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