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의 드라이버 티샷. [AP=연합뉴스]

최혜진이 시즌 마지막 대회 첫 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시작된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현재 선두는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로 나란히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고 있다. 최혜진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다. 남은 라운드를 통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한화 25억  9천만 원이다. 최혜진은 큰 상금이 걸린 시즌 최종전에서 최근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아직 최혜진은 LPGA투어 우승이 없다. 실력은 갖췄지만 집중력이 동반되며 최종 우승으로 이어진 대회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효주는 시즌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평균타수 1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타 적은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남은 라운드 분발이 필요하다.

신인왕이 확정된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고, 고진영은 무릎 통증 속에서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1위를 보였다.

리더보드 상위에는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 64타로 2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로 쳐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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